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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정보

치질 증세와 원인, 치핵 초기 증상 연고 치료방법

by 딧드 2023. 9. 23.

대한민국 성인 50%는 평생 치질을 한 번쯤은 겪는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치질은 흔한 질병 중 한 가지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있어도 부끄러워서 병원에는 가지 못하고 "조금 있으면 낫겠지"하고 참다가 치질의 증상을 키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같이 쌀쌀해지고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치질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치질의 증세와 원인, 초기증상, 치료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질-증세와-원인-치핵-초기-증상-연고-치료방법

 

목차

     

    치질이란? - 대부분 치핵을 의미

    치질
    변기에 장시간 앉아있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배변습관 (이미지 출처 - Freepik.com)

    치질은 치핵을 비롯하여 치루와 치열, 항문소양증, 항문염, 항문주위농양등 모든 항문 질환을 포함하는 뜻으로서, 이 중에서 50% 정도를 치핵이 차지하고 있으며, 치핵이 가장 흔한 질환이라서 흔히 치핵을 치질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치핵(치질)은 항문 주변의 혈관과 결합 조직이 덩어리를 이루어서 돌출되거나 출혈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하고, 치핵은 위치에 따라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구분됩니다.

     

     

     

    치질의 원인 - 안 좋은 식습관과 배변습관

    치질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과 올바르지 못한 배변습관에 의해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수분 섭취량이 부족하거나 식이섬유 섭취부족, 식사량의 부족등이 원인이 되어 만들게 되는 딱딱한 변이 있습니다.

    치질의 발생과정

    또한 잦은 배변과 변비,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는 습관, 변기에 앉아서 핸드폰을 보는 습관등으로 인하여 증가한 복압항문 내 점막 조직을 압박하게 되면 울혈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항문주위가 변성이 되어 항문의 탄력도가 떨어지게 되고, 항문관 주변에 덩어리가 생기게 됩니다.

     

    가파른 산에 오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 또한 치질이 발생할 수 있고, 장시간 서있거나 하여도 치질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이 혈관을 확장시켜서 치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과음은 좋지 않습니다.

     

    임신 중에도 복압이 올라 항문의 혈액순환에 장애를 만들어 치질이 심해질 수 있고, 출산 시에 힘을 많이 주기 때문에 치질이 빠져나와 심한 고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소과로나 육체적 피로로 인한 항문 근육 약화, 간경화나 복강 내 종양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질의 증상 - 변을 볼 때 피가 나요

    치질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탈항입니다. 치질로 인한 출혈은 그 정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은 선홍색을 띠며 변을 보고 난 후에 항문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들어 출혈도 멎게 되지만, 배변 후에도 출혈이 멈추지 않아서 대량의 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치질로 인하여 출혈이 많을 경우 혈액 손실로 인해서 쇠약, 창백한 피부와 같은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질의 종류

    항문 바깥쪽에 있는 치질을 외치핵이라 하고, 항문 안쪽에 있는 경우를 내치핵이라 합니다. 그리고 내치핵과 외치핵이 한 덩어리를 이루어져 있는 경우를 혼합치핵이라고 합니다. 치질환자 중에 혼합치핵 환자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내치핵

    내치핵 대부분에서는 통증이 없지만, 피가 나거나 배변 시에 돌출되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항문 밖으로 탈출이 심하거나 염증이 동반되면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외로 항문 주변에 피부 변화나 잔변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내치핵
    내치핵의 탈출정도에 따라 1기에서 4기까지 분류 (출처 - 부산항운병원)

     

    외치핵

    항문 가까이에서 발생을 하는데 외치핵은 민감한 피부로 덮혀져 있어서 대부분 증상이 없고, 피부가 늘어져 보이거나 융기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중 혈전성 외치핵은 급성으로 혈류가 폐색 되어 혈전이 생기게 되면 통증을 유발하고, 항문 주위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면서 출혈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혼합치핵

    내치핵과 외치핵이 한 덩어리로 되어있는 경우를 혼합치핵이라 합니다. 대부분의 치질 환자들은 내치핵과 외치핵이 복합된 혼합치핵의 형태를 보입니다.

     

    혼합치핵의 형태는 내치핵이 오래 경과하여 항문 밖으로 밀려 나와 외치핵과 한 덩어리처럼 보이는 경우입니다.

     

     

     

    치질의 치료 - 10명 중 7명은 수술 없이 치료가능

    치질이 진행된 정도와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는 배변 완화제 복용, 식이요법, 통증치료, 좌욕과 배변습관 교정 등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초기에 해당하는 1~2단계 치질은 보존적 치료와 생활습관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완치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고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서 변비와 설사가 생기지 않게 하고, 따뜻한 좌욕과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좌욕

    증상이 경미한 치질은 좌욕만으로도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좌욕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통해서 혈액순환을 좋게 해 준다면 서서히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좌욕의 물온도는 약 40도 정도가 좋고, 물이 너무 뜨거우면 부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좌욕 시간은 10분 정도로 좋고, 하루에 3~4회 정도 적당합니다.

     

    생활습관 개선 / 식사요법

    치질은 변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변비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자주 드시고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해서 대변의 양을 늘려 변비를 없애야 하고, 대변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화장실을 갈 때 핸드폰이나 책을 들고 들어가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약물요법

    치질약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치질 증상이 이제 막 시작되었거나 증상이 경미하다면 경구용 치질약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경구용 치질약은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디오스민이 주성분으로서 주로 치질로 인한 통증, 가려움증의 증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증상이 조금 심하다면 치질 연고를 바르는 게 좋은데, 치질 연고는 부담 없는 가격과 빠른 효과가 장점입니다. 치질 연고의 리도카인 성분이 마취제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항문의 통증을 가라앉히고, 항문 입구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치질 연고를 사용하면서 생활습관의 개선도 함께되어야 치질의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습관 개선과 치질약을 사용함에도 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이러한 약물요법은 치핵을 완치한다기보다는 증상을 경감시키고 통증을 가라앉게 해주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증상이 심해져서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으니 약물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기보다는 의사의 처방에 의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적 치료

    수술은 치질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치질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질의 수술방법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최근에는 원형 자동문합기를 이용한 치핵절제술이 많이 시행되어 과거와 달리 오랜 기간 입원할 필요도 없고, 통증이나 증상의 호전과 같은 면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술이-필요한-치핵-증상
    수술이 필요한 치질 증상

    치질의 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개인의 증상과 상태에 맞춰 여러 가지 수술방법들을 혼용하여 적합한 수술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

    비교적 가벼운 치질의 증상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치핵만 없애는 레이저 수술법을 적용할 수도 있고, 치질 조직의 크기를 줄이는 주사 요법의 일종인 지온 주입법을 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 고무밴드 결찰술, 점막고정술, 적외선 치료법, 전자파 기기로 치료, 냉동요법등이 있습니다.

     

     

     

    치질 예방 - 잘못된 습관을 개선해야

    치질이 다시 재발하는 이유에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배변습관이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핸드폰이나 책을 보며 오래 앉아있는 습관이나, 힘을 주는 행위, 변비가 심한 경우 등이 있는데, 올바른 생활습관과 배변습관으로 변비가 생기지 않게 개선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항문을 청결하게 하고 배변 후에는 따뜻한 물로 좌욕

    배변 후에 따뜻한 물로 적신 면이나 헝겊을 가지고 항문 부위를 부드럽게 닦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이 생기게 되면 알로에 베라 젤 등을  바르면 좋습니다.

     

    온수로 좌욕을 하게 되면 치핵 내 혈류를 개선하여 점막의 부종을 줄여줄 수가 있습니다. 약 40도 정도의 온수를 욕탕에 받아서 그 안에 엉덩이를 담가주면 되는데, 10분 정도 앉아 있는 것이 가장 좋으며, 하루에 3~4회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물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습관

    하루에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가지고, 섬유질이 많은 야채와 과일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대변의 양을 늘리고, 변이 딱딱해지는 것을 막아 변비를 없앨 수 있습니다.

     

    배변 시간은 짧게

    변에 집중하지 않고 핸드폰을 하거나, 아침에 변을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항문 정맥에 혈액이 모여 치질이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과음과 자극적인 음식 자제하기

    과도한 음주를 하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어 치질이 쉽게 생기게 되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맵고, 짠 음식을 먹게 되면 다음 날 배변 시 항문이 따갑고 화끈거리게 되어 자극을 주게 되는데 이 또한 치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치질에 좋은 음식

    치질에-좋은-음식
    치질에 좋은 콩류, 채소, 곡물

    콩류

    완두콩이나 병아리콩과 같은 콩에는 치질치핵 예방과 증상완화에 좋은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렌틸콩 198g에 하루 권장 섬유질 섭취량의 절반이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많이 들어있습니다.

     

    채소

    십자화과 채소

    순무나 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케일, 무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들에서는 대변을 부풀려주고 규칙적인 배변습관에 도움이 되는 섬유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장건강에 좋은 여러 가지 균의 유지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은 효능을 가져다줍니다.

     

    뿌리채소

    고구마나 당근, 감자와 같은 뿌리채소에는 장 건강에 좋은 섬유질이 많습니다. 특히, 조리된 감자에는 소화과정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대장 유익균 유지에 도움을 주는 탄수화물의 한 종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통곡물

    보리와 옥수수, 퀴노아, 호밀, 귀리, 현미등과 같은 통곡물은 소화를 도와줄 뿐 아니라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프리바이오틱스와 같은 효과를 가진 베타글리칸 성분이 들어 있어서 장건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식품군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
    곡류 현미, 보리, 율무, 수수, 팥등의 잡곡
    대두, 완두콩, 병아리콩, 렌틸콩 등의 콩류
    밤, 옥수수, 미숫가루 등
    채소류 순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
    감자, 고구마, 당근 등 뿌리채소
    과일류 사과, 키위, 참외, 배, 오렌지, 귤 등
    해조, 견과류 미역, 김, 다시마, 파래 등의 해조류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

    치질에 나쁜 음식으로는 술, 육류, 가공식품, 감, 곶감, 고추, 후추, 겨자, 카레와 같은 진한 조미료 등이 있습니다.

     

     

     

    자주 하는 질문

    Q1. 치질 수술은 얼마나 걸리나요?

    치질 수술은 약 20분 전후로 소요되지만, 단순 치열이나 치루의 경우에는 5~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아주 심한 치핵이나 복잡한 치루의 경우에는 40분 정도 걸립니다.

     

    Q2. 좌욕은 몇 분 하면 되나요?

    좌욕의 물온도는 약 40도 정도가 적당하고, 물이 너무 뜨거우면 부종이 심해질 수 있고, 화상의 위험도 있습니다. 좌욕을 할 때 시간은 10분 정도로 하고, 하루에 3~4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마치며

    치질은 주로 가을철부터 늘기 시작하여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요즘 점점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고 있으니 치질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치질은 잘못된 배변습관과 식습관만 고쳐도 예방할 수 있기에 평상시에도 올바른 배변습관으로 바꾸는 연습을 하시고,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과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 적당한 운동을 한다면 치질을 예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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