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진 원인과 증상 손바닥 발가락 자가치료법

오늘날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환경에서는 습도나 꽃가루, 알레르기, 면역력저하 등 피부질환이 생기는 요인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특히 물과 세제를 많이 사용하는 주부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서 발병하는 피부질환인 한포진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포진은 완치가 되어도 재발하기 쉽고, 다른 피부질환과 증상이 비슷하여 방치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하는데, 그래서 오늘은  한포진의 원인과 증상, 자가치료법, 예방하는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한포진이란? - 습진성 피부질환

한포진은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부분에 주로 발생하여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손바닥과 손등, 발등, 발바닥 전체까지 물집이 생기게 되는 습진성 피부질환입니다.

한포진 (이미지 출처 - wikipedia)

재발이 될 확률이 많고 완치가 어려우며, 반복적으로 작은 물집이 발생과 함께 가려움증이 나타납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주부습진이나 무좀, 여드름, 알레르기성 피부염과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집이 생겨도 잘 낫지 않고, 증상이 호전되어 낫아도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반에 생긴 물집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했다가 더 넓게 퍼질 수가 있으므로 초기에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가려움을 호소하는 한포진은 홍반과 비늘, 진물, 부종의 증상이 나타나고, 증상이 진행될수록 피부가 두꺼워지고 거칠어지게 됩니다.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건조해서 균열이 나타나고 각화현상이 주로 발생합니다.

 

 

 

한포진 원인 - 알레르기 유발 물질 & 면역력 저하

한포진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고, 모든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40세 미만의 젊은 층에서 잘 생기는 피부질환입니다.

 

매월 또는 매년 규칙적으로 재발하는 경향이 있어서 손과 발에 발진이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 원인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나 자극적인 물질에 자주 노출되는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이 됩니다. 주로 니켈, 크롬, 코발트와 같은 중금속에 반복적으로 노출이 되거나, 화학약품,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고무장갑, 세제, 물을 자주 접하는 주부나, 간호사, 미용사, 귀금속 가공사등에게서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아스피린 복용이나 경구피임약, 흡연등의 원인으로 한포진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내부 원인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나 민감한 피부인 경우, 스트레스와 피로가 높은 경우, 손에 땀이 많은 다한증일 경우에 잘 발생하게 됩니다. 

 

한포진은 단독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다른 피부질환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루피부염, 다한증, 아토피, 습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한포진이 동반될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합니다.

 

한포진 자가진단

한포진 자가진단 체크리스트가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이러한 증상들이 있다면 한포진을 의심해 보시고, 초기에 바로 치료를 하시기 바랍니다.

 

• 투명한 작은 물집들이 무리를 지어서 손바닥이나 발바닥, 손가락에 생긴다
• 통증과 가려움이 동반된다 (물집이 생기기 전에도 증상이 발생하기도 함)
• 물집이 가라앉고 나서 껍질이 생기고 갈라진다
• 심한 가려움증에 피까지 난다
• 증상이 호전되었다가 다시 재발되는 일이 반복된다

 

 

 

한포진 증상 - 가려움과 열감 & 재발

한포진은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되지 않지만,
물집을 터트리게 되면 주변으로 물집이 번지게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한포진의 초기증상은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고, 이런 가려운 증상은 물이나 비누와 접촉하게 되면 더 심해지게 됩니다. 투명하고 1~2mm 정도 크기의 작은 물집들이 무리 지어 생기다가 뭉치듯이 커지게 되고, 손가락이나 손바닥, 발바닥에 열감과 따가운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물집들은 생겼다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한번 생기게 되면 자신의 몸상태가 바뀌지 않는 한 계속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물집들은 오래 지속이 되는 경우도 있고, 물집이 나타난 이후에 각질 반응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물집에서 시작된 한포진이 악화되면, 심한 건조감과 주름, 붉은 기운, 각질이 올라오는 반응증상으로 이어지는데, 피부 장벽이 약화되고, 각질이 뜨면서 진피층의 수분이 계속 날아가 건조한 것입니다.

 

각질을 뜯게 되면 피가 나거나 작은 상처로 생긴 염증으로 인해 2차 감염이 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염증 증상과 각질화가 계속 이어지다가 갑자기 호전되기도 하지만, 다시 물집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이 한포진의 특징입니다.

 

 

염증과 각질화로 인한 과정에 의해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굳은살이 생기고, 겨울에는 건조함 때문에 살이 찢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름에는 붉어진 염증이 심해져 진물이 흐르기도 합니다.

 

만성적인 염증은 면역체계를 약하게 만들게 되고 염증이 얼굴이나 두피에도 확산이 되어 지루성 피부염이나 지루성 두피염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일상생활이 힘들게 되고, 주방세제와 같은 자극물질을 만지게 되면 바로 더 나빠지게 됩니다. 

 

 

 

한포진 자가치료법 - 치료이자 예방법!

현재 한포진을 완벽하게 치료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평소에 한포진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멀리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나 과로를 피하고, 건강한 식습관, 수면 패턴 확립, 샤워 후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는 것이 한포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건조할 때는 가습기를 사용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한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 꾸준한 보습과 건강한 식습관과 수면패턴

연고 바르기

현재 잘 알려진 한포진의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연고제입니다. 문제는 한포진이 자주 재발을 반복하는 습진성 피부질환이라는 것인데, 반복적으로 만성화되고 재발을 하는 데는 스테로이드 사용이 이러한 증상을 만드는 주요 원인일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정도이며, 물집이나 가려움등의 증상이 완화되지만,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얇아지게 되고 예민해지게 됩니다.

 

스테로이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지했을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것입니다. 사용할 때는 호전이 되지만, 사용을 중지하게 되면 증상이 재발되는 이러한 양상이 반복되게 됩니다.

 

한포진에 사용되는 다른 연고로는 항히스타민제가 있는데 이 약물은 한포진의 상태를 치료하기 위한 약물이라기보다 가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보면 좋습니다. 

 

알로에 젤 사용

알로에 젤은 허브 요법 중에서 염증이 생겨서 자극받고 있는 피부를 안정시킬 때 많이 사용합니다. 알로에는 가려움증을 완화시켜 주고, 한포진에 의한 통증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항균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진균이나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습진일 경우에 도움이 됩니다. 피부가 붉어졌거나 가려워지기 시작했다면 알로에를 하루에 몇 번씩 발라주게 되면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알로에 젤의 효과를 높이려면 젤을 사서 냉장실에 넣었다가 차가워지면 꺼내서 바르면 좋습니다.

 

보습제 바르기

바셀린이나 미네랄 오일과 같은 연고를 바르게 되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함과 동시에 피부의 수분을 유지시켜 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습진이 생겼을 때 바로 바르는 것이 좋고, 평소에 항상 손에 물이 닿은 이후에는 손을 꼼꼼히 말린 후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이 가장 좋을 때는 샤워나 목욕을 하고 난 뒤 수분이 피부에 남아있을 때 하는 것이 피부 손실과 과도하게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

한포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내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지 않게 밀가루나 튀긴 음식, 유제품(우유, 치즈, 발효유), 인스턴트 음식, 패스트푸드, 맵고 짠 음식, 술 등은 피부염증을 촉진하기 때문에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커피, 초콜릿, 닭고기, 등 푸른 생선도 한포진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며, 육류도 가능하면 피하는 게 좋은데 육류가 소화기에 머물게 되면 여러 가지 독소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휴식(수면)

과로나 스트레스등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과 함께 긴장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불규칙한 수면 또한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7~8시간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지고, 정해놓은 시간대에 수면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 외 방법

저자극성 비누와 천연 세척제를 사용하고, 염증이 생기고 물집이 난 부위를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극적인 물질과 접촉을 최소화하여 피부가 자극을 받지 않게 해줘야 합니다.

 

또한 비닐장갑은 다른 외부물질로부터 손을 보호해 줄 수는 있으나 장갑 안으로 땀은 차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짓무를 수가 있으니 비닐장갑을 사용할 때에는 안에 흰 장갑을 착용하게 되면 땀이 차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운동이나 여가생활을 통해 바로 풀어버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흡연과 음주를 하게 되면 피부염증을 촉진하여 한포진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포진이 너무 심하거나 액체가 가득 차있는 물집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이 물집을 터트리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 커진 물집을 치료하게 되면 감염이 발생되지 않고, 흉터가 남지 않으며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한포진에 좋은 음식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녹색 채소와 과일, 콩등을 섭취하는 게 좋은데, 녹색채소와 콩, 과일에는 각각 항산화작용과 항암효과, 유해산소 제거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서 한포진에 도움이 됩니다.

한포진에 좋은 브로콜리, 청국장, 사과

녹색채소

브로콜리나 시금치와 같은 녹색채소는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피부의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한포진의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콩

콩이나 생선, 계란등에 들어있는 무기질이 풍부한 단백질은 한포진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콩은 가열을 하여도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청국장과 같은 음식도 좋습니다.

 

과일

각종 영양소와 비타민이 들어있는 사과, 딸기, 배등은 유해산소를 제거해 주고,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을 강화시켜 줘서 한포진은 물론 피부질환에 좋은 음식입니다.

 

 

 

자주 하는 질문

Q1. 한포진과 증상이 비슷한 주부습진은 틀린 건가요?

한포진과 주부습진은 손 습진의 일종으로 조금 틀린 증상을 보여줍니다. 주부습진은 대체로 손바닥 면이나 손가락 바닥이 건조해지면서 벗겨지는 반면, 한포진은 손가락과 손바닥 옆쪽이 벗겨지고 물집이 생깁니다. 또한 작은 물집이 모여 큰 물집을 이루기도 하고, 각질이 벗겨지기도 합니다. 

 

Q3. 아토피피부염이 있으면 한포진이 더 잘 나타날 수 있나요?

아토피피부염이 있으면 한포진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으며 증상이 심할수록 더 흔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호흡기 아토피질환만 가지고 있어도 한포진의 발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치며

한포진은 한번 발병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치유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하지만, 본인의 노력에 의해 한포진은 얼마든지 좋아질 것입니다. 본인의 생활습관과 식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스트레스관리와 수면 패턴은 자신의 면역과 관련이 있으니 꼭 관리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노력을 한다면 한포진의 발병 빈도는 낮아질 것이고, 한포진으로 인해 고통받는 날들도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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