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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정보

통풍 초기증상과 원인 급성 통풍 자가진단 치료방법

by 딧드 2023. 12. 19.

몸 안에 요산이라는 물질이 지나치게 많이 쌓여 극심한 통증과 함께 열, 붓기가 생기는 질병을 통풍이라 합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서 잘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통풍은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관절 파괴와 신장 기능이 떨어져 몸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인 신부전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통풍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 그래서 오늘은 통풍의 초기증상과 원인, 통풍의 자가진단 치료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풍-초기-증상과-원인-급성-통풍-자가진단-치료방법
퉁풍 증상과 원인

 

목차

     

    통풍이란? - 요산에 의한 염증반응

    바람만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통풍은 병 중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통증이 심한 질환입니다.

    통풍이란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이미지 출처 - 참튼튼병원)

    정상적으로 우리의 몸에는 적절한 수치의 요산이 있는데, 요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거나 몸 안에서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거나, 신장으로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요산수치가 올라가게 되고, 이로 인하여 생기는 염증 반응이 통풍입니다.

     

    또한,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등 조직에 침착하게 되는데, 요산염의 결정은 바늘처럼 뾰족한 모양이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몸에서 에너지로 쓰이고 난 뒤 나오는 일종의 찌꺼기로서 우리 몸에 필요한 구성 성분으로 고기나 생선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체내에서 사용되고 요산으로 변한 뒤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정상적이라면 생성된 요산이 신장을 통해 모두 몸 밖으로 빠져나와야 하지만, 신장에서 요산을 잘 배출해내지 못하게 되면 혈액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고 통풍의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주로 40대 이후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식습관 변화의 영향으로 인하여 20~30대에서도 발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통풍 초기증상(증상) - 통증, 부종, 발적

    통풍을 치료하지 않으면 발작성 관절염의 빈도가 점점 잦아지게 되고, 침범하는 관절의 수도 많아지게 되며, 회복하는 시간도 점점 길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관절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관절이 상하게 되고, 관절염이 만성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통풍-증상
    주로 엄지 발가락에 통증과 부종이 발생하는 통풍 (이미지 출처 - 제주대학교병원)

    또한, 통풍성 결절이라 불리는 덩어리가 관절 주위나 피하 조직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통풍성 결절은 요산 결정체 덩어리로 신체 어느 부위에서든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주로 팔꿈치, 귀, 손가락, 발가락, 발목 등에 나타나고, 요로 결석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통풍 초기증상
    초기
    증상
    - 갑자기 관절 부위에 통증과 부종, 발적이 발생
    - 주로 발목, 발가락, 무릎등 하지 관절에 나타나며, 엄지발가락에 흔하게 발생
    - 통풍 초기증상 발생 후 12시간 전후로 가장 심한 통증이 발생

     

    통풍 환자들은 고혈압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요로 결석이 생기는 것과 함께 콩팥도 상하게 되며, 드물게는 관절염보다 요로결석증이 나타나는 환자도 있습니다.

    통풍 주요 증상
    주요
    증상
    - 엄지발가락이 붓고 견딜 수 없는 통증이 시작
    - 낮보다는 대개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짐
    - 뼈마디가 울퉁불퉁 붓게되고, 빠져 나가는 느낌이 든다.
    - 끈적끈적한 땀이 흐르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우며 토할 것 같다.

     

    통풍은 몸 안에 요산 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무증상 고요산 혈증', '급성 통풍성 관절염', '간헐기 통풍', '만성 결절성 통풍'의 4단계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무증상 고요산 혈증

    피검사에서 요산 수치는 높게 나타나지만,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로 이 중 약 5% 정도에서만 전형적인 통풍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관절염 증상, 통풍 결절, 요산 콩팥돌증 등의 증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이며, 고요산 혈증이 있는 대부분 사람들이 거의 평생 동안 증상이 없이 지내게 됩니다.

     

    2. 급성 통풍 관절염(전형적인 통풍의 증상)

    대개 최소한 20년 동안 지속되는 고요산 혈증이 지난 후 첫 번째 통풍발작이 나타나거나 콩팥돌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통풍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매우 고통스러운 관절염의 급성 발작입니다. (너무나 아파서 발작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첫 번째 발작은 보통 하나의 관절을 침범하며 전신 증상은 없는 편이지만, 그 후에 발생하는 발작들은 여러 관절을 침범하고 열이 동반됩니다. 엄지발가락이 가장 흔하게 침범되는 관절이며, 그 외에도 사지관절 어디나 침범이 가능합니다.

     

    대부분 첫 번째 급성 통풍발작은 갑자기 발생하며, 보통 환자가 편안히 잠든 밤에 시작이 되며, 이후 일부 환자에게서는 아침에 일어나 첫걸음을 디딜 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런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어나기도 합니다.

     

    침범된 관절은 수시간 이내에 뜨거워지고, 붉게 변하며, 부어오르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가벼운 발작은 몇 시간 이내에 사라지거나 하루 이틀정도 지속되지만, 심할 경우 몇 주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간헐기 통풍

    간헐기 통풍은 통풍발작 사이의 증상이 없는 기간을 말합니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발작이 다시 나타나지 않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두 번째 발작을 경험하게 됩니다.

     

    통풍의 발작 빈도는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의 경우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게 되는데, 나중에는 발작이 급성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서서히 나타나게 되고, 여러 관절을 침범하며,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4. 만성 결절성 통풍

    통증이 없는 간헐 기를 지나 만성 결절성 통풍의 시기가 오게 되면, 통풍은 다른 종류의 관절염과 유사하게 보이게 됩니다.

     

    통풍 결절 형성과 통풍발작은 고요산혈증의 정도와 기간에 비례하여 증가하게 되고, 첫 발작 후 통풍 결절이 관찰되기 시작할 때까지 평균 10년 정도 걸리며, 20년 후에는 1/4의 환자에게서 결절이 나타나게 됩니다.

     

    통풍 결절은 귓바퀴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며, 손가락, 손, 발가락, 발목, 무릎 등에 비대칭적이고 울퉁불퉁한 덩어리를 형성하므로 더 큰 장갑이나 구두가 필요로 하게 됩니다.

     

    결절의 형성은 서서히 일어나게 되며, 비록 결절 자체의 통증은 약하더라도 침범 부위의 관절에 점진적인 뻣뻣함과 지속적인 통증이 종종 발생합니다. 결국에는 관절의 광범위한 손상과 함께 피부 밑에 큰 결절이 생성되어 손과 발이 괴상한 형태로 변해가게 됩니다.

     

     

     

    통풍 원인 - 유전, 식습관, 질환, 약물

    통풍은 나이가 들수록, 혈중 요산 농도가 올라갈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통풍-원인
    퓨린 과다 섭취, 비만, 고지혈증, 음주 등에 의한 요산 형성 증가와 질환에 의한 요산 배설 감소로 인해 통풍이 생긴다. (이미지 출처 - 제주대학교병원)

    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로, 혈액, 체액, 관절액 내에서는 요산염의 형태로 존재하게 됩니다. 혈액 내 요산 농도가 일정 수치 이상을 넘어가게 되면 고요산혈증이 되는데, 이 원인을 크게 '요산이 과잉 생산되는 경우'와 '요산의 배설이 감소되는 경우'로 나누게 됩니다.

     

    통풍 원인
    원인 - 높은 요산염 수치 (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 통풍이 생기는 것은 아님)
    - 통풍의 가족력
    - 나이
    - 음주
    - 요산염으로 분해되는 물질인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 섭취
    - 소다수와 같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 함유된 음료수 섭취
    - 과체중이나 비만, 고혈압, 만성 신장 질환등 일부 질병
    - 일부 약물

     

    각각의 경우에 대하여 다양한 원인 질환이 있을 수 있지만,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체중 증가는 고요산혈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통풍은 주로 남성에게서 발생하는데, 이는 남성의 콩팥에서 요산 제거 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가 됩니다.

     

     

     

    통풍 자가진단

    1. 통증이 갑자기 찾아왔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2. 스치기만 해도 아프고 온몸에서 열이 난다.

    3.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관절이 붓고 통증이 느껴진다.

    4. 신장 건강이 좋지 않고 과체중이다.

    5. 유독 밤이나 새벽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

    6. 귓바퀴에서 비대칭적이고 울퉁불퉁한 덩어리가 생겼다.

     

    통풍 자가진단 내용 중에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통풍 치료방법

    통풍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고 합병증을 줄이는 것입니다. 합병증 중에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역시나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통풍-치료방법
    통풍 치료의 목표는 요산 수치 하락과 합병증을 줄이는 것 (이미지 출처 - Freepik.com)

    통풍 치료법에는 질병의 단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1. 무증상 고요산 혈증

    이 시기에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약물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요산 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질병(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에 대한 치료와 함께 요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2. 급성 통풍 관절염

    통증이 있는 관절은 절대 휴식을 취해야 하며, 염증을 억제시키기 위해 소염진통제, 콜키신,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급성기에는 혈중 요산 수치를 급격히 변화시키는 시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급격한 요산 수치의 변동은 급성기 통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산저하제를 먹던 경우에도 용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급성기 치료를 병행해야 하고, 요산저하제를 안 먹던 경우에는 급성기 치료로 통증이 가라앉은 다음에 요산저하제를 먹도록 해야 합니다.

     

    3. 간헐기 통풍, 만성 결절 통풍

    이 시기에는 요산저하제를 사용하여 치료를 하게 됩니다. 약제를 처음 시작하면서 요산 수치가 떨어지면 이로 인해 갑자기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소량의 소염진통제나 콜키신을 같이 투여하게 됩니다.

     

    고요산혈증으로 인해 체내에 축적된 요산까지 배출하려면 요산 수치가 5mg/dL 정도는 유지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주 하는 질문

    Q1. 통풍으로 올 수 있는 합병증이 있나요?

    만성 결절 통풍의 단계로 진행되게 되면 관절 증상도 심해질 뿐만 아니라 관절의 변형이나 결절이 동반되며, 신장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요로결석, 신장기능 저하,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통풍환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이 잘 동반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합병증도 생길 수 있습니다.

     

    Q2. 일상에서 통풍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이 있나요?

    고혈압이나 당뇨는 완치가 되는 병이라기보다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그리고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풍도 마찬가지로 적절한 체중이 유지되도록 운동과 함께 식사조절(특히 술과 음료수)을 하고, 물을 많이 먹는 습관과 함께 요산저하제를 병행하게 되면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Q3. 여성에게도 통풍이 잘 발생하나요?

    통풍은 주로 남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성도 폐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하여 요산 배설이 감소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통풍은 단순하게 관절만 걱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통풍이 만성으로 진행되게 되면 관절의 변형뿐만 아니라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만성 신장질환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통풍의 증상이 보인다면 적절한 진단과 더불어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또한 평상시 식이요법을 잘 지켜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삼가고, 체내 요산이 축적되지 않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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