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생활정보

체했을때 증상및 자세, 손지압과 마사지 대처방법

by 딧드 2023. 9. 6.

대부분 음식을 빨리 먹거나 잘못 먹었을 때, 너무 과하게 먹고 난 뒤 체했을 때 흔히 지압이나 손 따기와 같은 민간요법을 이용하여 해결하거나, 약으로 해결하기도 합니다.

 

특히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고열량의 음식을 빨리 먹고, 많이 먹어서 체한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 경우 빨리 대처해 주는 게 중요한데 오늘은 체했을 때의 증상과 대처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목차

     

    체했을 때 증상은?

    음식물이 식도에 걸려 잘 내려가지 않거나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상태를 '체했다'라고 합니다. 

     

    체했을때
    체한 증상에 따라 많은 증상이 동반된다

     

    우리 몸의 위장과 십이지장 사이에는 유문이라는 괄약근이 존재하는데 이 괄약근이 십이지장의 ph에 따라 수축과 이완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씹지 않고 삼킨 음식이나 너무 많은 음식, 소화가 힘든 음식물들로 자극을 받게 되면 부어오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 문제가 음식물들이 위장에서 소장으로 내려가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나게 됩니다. 즉, 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체한 증상은 그 정도에 따라 여러 많은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대표적으로 복부팽창, 속 쓰림, 구역질, 메스꺼움, 트림, 복통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 증상이 다를 수가 있는데, 두통, 식은땀, 오한, 어지럼증, 발열, 가래, 신물이 올라옴, 설사, 몸살,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고,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습니다.

     

     

    체했을 때 대처방법 

    체했을 때 대처방법에는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이 존재합니다. 자신에게 해당하는 증상에 맞춰서 대처를 한다면 체했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마사지 손지압법

    체했을 때는 소화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혈자리를 눌러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체했을 때 마사지를 하면 효과가 좋은 지압점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합곡혈과 내관혈

     

    합곡혈 - 합곡혈은 대부분 속이 좋지 못할 때 누르는 곳입니다. 엄지와 검지 사이에 움푹 파인 부분이며 이곳을 합곡혈이라고 합니다. 소화불량, 구토, 메스꺼움, 복통, 치통, 두통, 부종과 같은 다양한 증상에도 효과적이라 하니 통증이 있을 때 어디를 눌러야 하는지 모르셨다면 이곳만 자극해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습니다.

     

    내관혈 - 손목 주름을 기준으로 약 4~6cm(손가락 2~3개) 아래에 위치한 내관혈을 자주 지압을 해주면 위를 자극하여 소화기능에 도움을 줍니다. 20회가량 가볍게 마사지를 하듯이 지압을 하면 피로와 스트레스, 식욕까지 돋워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태충혈과 곡지혈

    곡지혈 - 팔을 직각으로 구부렸을 때 생기는 주름 끝의 오목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곡지혈은 대장에 대한 효과와 설사에 효과가 있습니다. 소화불량, 체했을 때, 급체등 위장문제와 설사, 배탈과 같은 복부에 대한 문제 이외에도 기침, 비염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태충혈 - 태충혈 역시 소화불량과 위에 통증이 있을 때 효과가 있는 지압점입니다.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 뼈가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 태충혈을 5초씩 20회 반복하여 마사지를 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도움이 되는 자세

    고양이 자세 - 고양이의 자세는 기어가는 자세에서 두 손과 두 무릎을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숨을 들이마시며 머리를 뒤로 젖힌 뒤 허리를 움푹하게 바닥 쪽으로 내립니다. 또 반대로 숨을 내쉬면서 머리를 숙이는 동시에 복부를 등 쪽으로 당겨 허리를 천장 쪽으로 둥글게 끌어올린 뒤에 호흡을 정리하며 처음 자세로 돌아오면 됩니다.

     

    활자세 -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양팔로 양 발목을 잡고 당겨서 몸을 동그랗게 만드는 활 자세는 복부기관을 자극하여 소화를 촉진하게 도와줍니다.

    쟁기자세 - 천장을 보고 누워서 양다리를 들어 올려 머리 위로 넘기면 되는데, 이때 양 발끝이 머리 위쪽 바닥에 닿게 하면 됩니다. 쟁기자세는 내장기관을 거꾸로 서게 하고, 척추 기능을 활성시켜 주기 때문에 소화를 촉진하게 됩니다. 식후 2시간 전에는 하지 않는 편이 좋고, 여성은 생리 중일 때 피하는 게 좋습니다.

     

    3. 소화제 복용

    체했을 때 소화제를 복용하게 되면 빠르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병원이나 약국으로 가서 증상에 대한 설명을 하고 그에 맞는 소화제를 먹으면 빠르게 개선이 됩니다. 최근에는 편의점에서도 구입이 가능하기에 급할 경우에는 소화제를 구입하여 드시는 게 빠른 대처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급체 증상이 괜찮아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4. 민간요법 - 손 따기

    가슴 쪽이 답답하게 이물감이 느껴지고 얹혀있는 증상이 있다면 많이 고통스러운데,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민간요법이 효과적이라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바늘로 손을 따는 일명 '손 따기'입니다. 어깨부터 팔 방향으로 피를 쓸어내리듯이 마사지를 한 다음 피를 손 끝에 모아 실로 묶어줍니다. 그리고 엄지손톱 아래 부분을 바늘로 콕 찔러서 나쁜 피를 배출해 내는 방법입니다. 

     

    손을 따서 검은 피가 나오게 되면 체기가 괜찮아진다는 일종의 '플라세보 효과(Placebo)'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효과만 있다면 해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손을 딸 때에는 외부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손을 따기 전 반드시 바늘을 소독하시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체하는 증상 예방방법

    1. 과식은 금물! 꼭꼭 씹어서 먹자 - 다양한 음식을 덜어서 꼭꼭 씹어 먹어요

    차려놓은 음식이 많더라도 많은 양의 음식을 먹기보다는 배가 부르다 싶으면 그만 먹는 게 좋습니다. 너무 무리하게 먹다 보면 과식이 되고, 소화불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음식은 꼭꼭 잘 씹어서 먹고 식사를 하면서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이외에 신경이 쓰게 되면 씹는 행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음식은 천천히, 골고루 균형 맞추어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설, 추석의 명절음식과 같은 고열량음식 피하기 - 나물과 채소도 같이 먹어요

    떡이나 전과 같이 기름지거나 고열량음식인 명절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금세 하루 권장 섭취 칼로리를 넘기 쉽습니다. 우리 생활 주변에도 고열량 음식이 많은데 맛있다고 고열량 음식만 먹지 말고, 나물과 채소도 곁들여서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음식을 먹자마자 눕지 않기 - 가벼운 운동이 좋아요

    음식을 먹자마자 눕는 행동을 하게 되면 체증을 일으킬 확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입니다. 식사 뒤에는 아무리 피곤하고 졸리더라도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스트레칭, 산책 같은 운동을 하여 몸을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식후 과격한 운동은 음식물의 역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4. 추운 환경은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기 - 족욕이나 반신욕이 좋아요

    자주 체증이 있고, 손발이 찬 사람은 에어컨 바람을 피하고, 환절기나 추운 겨울의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되어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족욕이나 반신욕을 하면 몸이 따뜻해져서 혈액순환이 잘되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타월이나 찜질팩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체했을 때 좋은 음식

    체했다고 무조건 굶게 되면 체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몸에는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체기를 가라앉게 도와주는 음식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혜와 수정과는 소화불량에 도움을 준다.

    매실차, 생강차 마시기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많이 하는 방법으로 가벼운 체증이 있을 때는 매실차나 생강차를 마시게 되면 더부룩한 속이 괜찮아질 수 있습니다. 매실의 신맛은 위액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불량과 위장장애에 도움이 되고, 생강차는 위를 따뜻하게 해 줘서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식혜, 수정과 마시기

    식혜의 주성분인 맥아는 아미라아제라는 소화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소화불량으로 인한 식욕저하, 트림, 신물과 같은 불편한 속을 풀어줍니다. 수정과의 계피는 해독작용을 해주어 장내 유해균을 없애주고 위장장애로 인한 만성 소화불량에도 효과적입니다. 

     

    배 & 무

    달고 맛이 좋은 배에는 무와 마찬가지로 소화효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체했을 때 좋은 음식이며 갈아낸 배즙을 마셔주는 것도 좋습니다. 무와 배를 같이 갈아서 걸러낸 즙을 마셔주어도 효과가 좋습니다.

     

    무에는 다이스타아제나 페루오키시타제란 성분이 있어서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신체 내의 독소를 없애주어서 소화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무 또한 즙으로 섭취하면 더부룩한 배를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자주 하는 질문

    Q1. 탄산음료는 체증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나요?

    체했을 때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일시적으로 청량감으로 속이 편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탄산음료를 마신 뒤 나오는 트림은 음료와 함께 마신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일 뿐 소화에는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탄산음료는 오히려 위산 역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Q2. 체했을 때 먹어도 되는 음식과 안 되는 음식이 있나요?

    • 먹어도 되는 음식 - 야채죽, 굴죽, 전복죽, 진밥, 데친 야채, 부드러운 나물, 계란프라이 등
    • 먹으면 안 되는 음식 - 흰 죽, 깨죽, 녹두죽, 호박죽, 된밥, 고두밥, 생야채, 삶은 계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