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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정보

여성 암 1위 유방암 초기 증상과 원인 유방암 생존율 및 검사와 치료방법 종류 병기

by 딧드 2024. 3. 14.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중 1위는 유방암으로 최근에는 발병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데, 이는 서구식 식생활과 그로 인한 비만, 늦은 결혼, 출산과 수유 감소, 이른 초경과 폐경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초기에는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초기에 스스로 알아차리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인데,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자가검진을 하지 않는다면 잘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성암 1위 유방암의 초기증상과 원인, 생존율과 검사방법과 치료방법, 그리고 유방암의 종류과 병기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성암-1위-유방암-초기증상과-원인-유방암-생존율-및-검사와-치료방법-종류-병기
유방암 증상과 원인

 

목차

     

    유방암이란? -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

    유방암이란 유방 안에만 머무는 양성 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종양으로 유방에 있는 세포 중 어느 것이라도 암이 될 수 있습니다.
     
    유방에는 여러 종류의 세포가 있는데 어느 것이든 암세포로 변할 수 있으므로 발생 가능한 유방암의 종류는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방암이 유관과 유엽에 있는 세포, 그중에서도 유관세포에서 기원을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유방암이라 하면 유관과 유엽의 상피세포에서 기원한 암을 말합니다.

    유방암이란
    일반적으로 유방암은 유관(젖줄)과 유소엽(젖샘)의 상피세포에서 생긴다. (이미지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대개 유방의 유관 세포에서 시작되어 비정형적 과증식증에서 관상피내암의 단계를 거쳐 침윤형 유관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유관암은 유방암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흔한 암이며, 이 중 관상피내암은 암세포가 유관의 안쪽에만 위치하고 있어 전이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이를 방치한 경우 침윤성 암으로 진행할 수 있고, 침윤성 유관암은 암세포가 유관을 뚫고 주변 지방 조직으로 침윤하게 됩니다.
     
    유방암은 유방에 비정상적인 조직이 계속 자라거나 다른 장기에 퍼지는 치명적인 질환으로서 미국에서는 유방암이 오래전부터 여성 암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방암-발생율
    여성에게는 첫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 유방암 (이미지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우리나라에서도 유방암의 발생이 꾸준하게 증가해 2021년에는 여성 암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 되었고, 발생빈도는 서구 국가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및 생활패턴의 변화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비교적 젊은 나이인 4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방암의 종류 - 다양하게 분류

    유방암은 암이 기원한 세포의 종류 및 침윤 정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하게 되는데, 암의 발생 부위에 따라 유관과 소엽 등의 실질조직에서 생기는 암과 그 밖의 간질조직에서 생기는 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관과 소엽에서 발생하는 것은 암세포의 침윤(인접 세포나 조직에 파고드는 것) 정도에 따라 다시 침윤성 유방암비침윤성 유방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방암-종류
    유방암의 종류 (이미지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침윤성 암은 유관이나 소엽의 기저막을 침범한 암으로서 이미 어느 정도 진행한 상태이지만, 비침윤성 암은 자신의 본디 구역 안에 한정되어 있는 아주 초기의 암입니다. (※ 기저막 - 상피세포, 근육세포, 내피세포 등의 바닥면과 결합조직 사이에 있는 아주 얇은 경계막을 뜻함)
     
    1. 침윤성 유관암
    유관을 이루는 세포에서 기원한 암이 유관의 기적막을 침범했을 때, 이를 유관암이라 합니다. 유방암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전체의 75~85%를 차지합니다.
     
    2. 침윤성 소엽암
    소엽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기원한 암으로서 전체 유방암의 5~10% 정도 차지하고 있고, 침윤성 유관암과 예후는 비슷하지만, 다발성이나 양측성의 빈도는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 다발성 - 한쪽 유방에 암 덩어리가 두 개 이상 있는 것 / 양측성 - 암이 좌우 유방 모두 존재하는 것)
     
    3. 유관 상피내암(비침윤성)
    유관 세포에 생겼으나 유관 기적막을 침범하지 않아 '0기 암'이라고도 합니다. 유관상피내암은 침윤성 유방암보다 훨씬 예후가 좋지만, 암세포가 기저막을 뚫고 성장하게 되면 침윤성 유관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4. 소엽 상피내암(비침윤성)
    소엽 세포에서 생겨난 암으로 소엽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은 0기 암입니다. 유관상피내암에 비해 젊은 연령층에서 흔하고, 다발성과 양측성의 빈도가 높습니다. 이 또한 암세포가 기저막을 뚫고 성장할 경우 침윤성 유관암이나 침윤성 소엽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5. 유방 파제트병
    유두 및 유륜의 피부에 주로 발생하는 유방암으로 특수한 형태이며 유방암의 1~2% 미만인 드문 암입니다. ( 유륜 - 젖꼭지 둘레에 있는 거무스름하고 둥그란 부분)
     
    6. 침윤성 유방암의 다른 종류
    점액성 암, 수질성 암, 유두상 암, 관상암, 선양낭성 암종, 분비성 암종, 아포크린 암종, 화생성 암종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7. 남성 유방암
    여성 유방암의 1% 이하 빈도로 발생하며, 침윤성 유관암이 가장 흔합니다.
     
     
     

    유방암의 병기

    유방암 진행에 따른 병기 구분
    병기구분 생존율
    0기비침윤성 유방암(상피내암)98.3%
    1기종양크기 2cm 미만
    림프절 등의 전이없음
    96.6%
    2기종양크기 2~5cm
    심하지 않은 림프절 전이 없음
    OR
    종양크기 5cm이상
    림프절 전이 없음
    91.8%
    3기종양크기 5cm미만
    림프절 전이 심함
    OR
    종양크기 5cm
    림프절 전이 있음
    75.8%
    4기폐, 뼈,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34%

     
    1. 0기 (비침윤성 유방암(상피내암)) - 생존율 98.3%
    0기 암으로 불리는 상피내암은 암세포가 상피 내에 국한된 경우로 관상피내암과 소엽상피내암이 있습니다. 국제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따르면 0기 암은 암이 아닌 양성으로 분류가 되지만, 관상피내암의 경우 유방암 1기, 2기 치료와 비슷한 정도의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유방암에 포함시켜 설명해 주는 의사가 많습니다.
     
    1기 - 생존율 96.6%
    ▶종양 크기가 2cm 미만이면서 림프절 등으로 전이가 없는 경우
    침윤성 유방암은 암세포가 상피뿐만 아니라 주위 유방조직에 침범한 예를 말하는데, 1기 암은 침윤성 유방암 중 가장 초기로서, 종양의 크기가 2cm 미만이면서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가 없고, 전신 전이도 없는 경우입니다. 즉, 암 진행에서 매우 초기이기 때문에 재발과 전이가 적어 생존율이 매우 높습니다.
     
    2기 - 생존율 91.8%
    종양 크기가 2~5cm이면서 심하지 않은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림프절 전이는 없지만 종양 크기가 5cm 이상인 경우
    2기 유방암은 종양 크기가 2cm 미만이면서 림프절 전이가 심하지 않거나, 종양 크기가 2cm 이상 5cm 미만이면서 림프절 전이가 심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또한 림프절 전이는 없지만 종양 크기가 5cm 이상으로 큰 경우도 2기에 해당합니다.
     

     
    3기 - 생존율 75.8%
    종양 크기가 5cm 미만이지만 림프절 전이가 심한 경우
    종양 크기가 5cm 이상으로 크고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3기는 더욱 진행된 경우로 종양 크기가 5cm 미만이면서 림프절 전이가 심하거나, 5cm 이상이면서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입니다. 또한 암이 흉벽이나 피부를 침범하여 국소적으로 진행되거나, 가슴속에 있는 내유 림프절군으로 전이가 있는 경우도 3기로 볼 수 있습니다.
     
    4기 - 생존율 34%
    폐, 뼈,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경우
    4기는 말기로도 불리며 목의 림프선, 뼈, 폐, 간 등의 전신 전이가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유방암의 병리학적 병기는 유방 영상진단, 조직검사와 같은 초기 검사로는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암 조직에 대한 수술, 액와부에 대한 수술, 전신 전이에 대한 검사를 모두 마친 후 정밀 조직검사 결과를 통해 병기를 판정하게 됩니다.
     
     
     

    유방암 증상 (초기증상) - 초기에는 증상 없어 / 흔한 증상은 멍울

    유방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유방암을 초기에 스스로 알아차리기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유방암 증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유방 내의 혹이나 멍울 또한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자가검진을 하지 않는다면 암의 크기가 2~3cm 이상으로 많이 진행된 후에나 알 수 있는 증상입니다.

    보통 성인여성의 50~80%가 경험하는 유방통증은 유방암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10~15%에 불과하다. (이미지 출처 - 강남을지대학교병원)

    그 외에 유두의 비정상적인 분비물이나 피부와 유두의 함몰,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유방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 한쪽 유방에서만 통증이 느껴진다
    •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었다
    • 칼로 베거나 찌르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다
    • 월경 주기와 관계없이 통증이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난다

    많은 여성분들이 한 번씩은 경험하는 찌릿찌릿한 유방통증은 여성호르몬 주기의 영향이나 스트레스, 피로등 일시적인 원인이 대부분이고, 생리주기와 관련된 통증은 매우 흔한 유방통증의 원인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통증은 유방의 혹이나 염증, 암 등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2주 이상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증상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암 증상
    유방암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지게 되고, 통증은 없으며 단단하고 모양이 불규칙하며 움직이지 않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젖꼭지에 잘 낮지 않은 습진이 생기는 경우에도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유방의 상부 외측 4분의 1 부위에서 주로 발견이 되며, 유두분비물위축 등을 보이기도 하고, 림프조직의 폐쇄로 피부부종두꺼운 피부가 되며 이러한 피부는 때로 오렌지 껍질모양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병이 진행되면 유방뿐만 아니라 겨드랑이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의심증상 (이미지 출처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유방암이 아주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유방 피부가 움푹 파이고,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며, 통증이 있거나, 열감을 수반하게 됩니다. 이를 염증성 유방암이라 하는데, 이러한 경우 병의 병과가 매우 빨리 진행하게 되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유방의 모양이 변하거나 부어오르는 증상, 발진이나 뾰루지 등 염증이 생기는 증상, 유두가 들어가거나 주변 피부에 오렌지 껍질처럼 각질이 생기는 증상 등 유방에 평소와 다르게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면 유방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1. 유방의 응어리(멍울)
    제일 흔한 증상이고, 아프지 않습니다. 유방암은 5mm 정도부터 1cm 정도의 크기가 되면 자신이 잘 만져보면 알 수 있을 정도의 응어리가 되지만, 응어리가 있다고 해서 전부 유방암은 아닙니다. 유방암 환자 75% 정도는 응어리가 만져져서 병원을 오게 되는데, 유방에서 만져지는 응어리 중 실제로 유방암인 경우는 일반적으로 20% 이하입니다.
     
    2. 한쪽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커짐
    실제로 암 덩어리가 있어 커지기도 하고, 살이 찌거나 생리 때문에 커진 줄 알고 무관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3. 젖꼭지에서 분비물이 나옴
    다른 이류로 분비물이 생기기도 하지만, 유방암의 경우에는 붉은색을 띠거나 피 같은 분비물이 나옵니다. 힘을 주어 짜지 않아도 계속 분비물이 흘러나와 속옷을 적시기도 합니다.
     
    4. 유방에 보조개가 생기는 등, 피부의 변화
    유방암이 유방의 피부 근처에 도달하게 되면 보조개와 같이 움푹 파이거나 피부가 빨갛게 붓게 됩니다. 또한 염증성 유방암응어리가 생기지 않고, 유방 표면의 피부가 오렌지껍질처럼 빨개지며 통증이나 열감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5. 젖꼭지의 변화
    습진처럼 헐면서 벌겋게 변하게 됩니다. 유방암일 때는 헐기도 하지만, 닳아 없어진 것처럼 크기나 높이가 작아지기도 합니다.
     
    6. 겨드랑이 밑의 응어리, 팔의 부종
    유방암이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 전이하게 되면 응어리가 생기거나 림프액의 흐름이 차단되어 팔이 붓게 됩니다.
     
    7. 원격 전이 증상
    전이한 장기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며,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뼈로 전이가 되면 허리나 등, 어깨 등에 통증이 생기게 되고, 폐로 전이하면 기침이 나거나 숨이 막히는 일도 생기게 됩니다. 목의 둘레와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에 응어리가 생기기도 하고, 간으로 전이하면 배가 아파지거나, 부풀기도 하며, 식욕이 없고, 황달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방암 원인 - 여성호르몬과 가족력 + 환경적 요인 

    유방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고 어떻게 하면 유방암을 피할 수 있는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를 통해 유방암 환자와 아닌 사람을 비교하였을 때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차이점을 위험인자라고 합니다.

    유방암의 위험인자에는 에스트로겐, 연령, 출산 및 수유 경험, 음주, 가족력 등이 있다. (이미지 출처 - 하나의료재단)

    유방암의 위험인자로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연령, 출산 경험, 수유 요인, 음주, 방사선 노출, 유방암 가족력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유방의 상피세포는 에스트로겐등의 여성 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성장과 분열을 하게 되는데, 유방의 상피세포들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즉 출산이나 모유 수유 경험이 없거나,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어 생리를 오래 한 여성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폐경 후 여성이 비만한 경우에도 여성 호르몬이 많아져 유방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유방암 환자는 유전 소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BRCA1와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유전성 유방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5~10%로 드문 편이고, 대부분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발병하게 되는데, 유방암 발병 여성들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위험인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방암 발병 위험도 증가, 감소 인자
    증가 시키는
    인자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임신 경험이 없는 경우, 늦은 연력의 첫 만삭 임신, 폐경 후 여성에서의 비만, 흡연, 음주, 경구피임약, 6개월 이하의 모유수유, 유방암 가족력
    감소 시키는
    인자
    모유수유, 운동, 야채와 과일 섭취

     
    1. 유전 (가족력)
    전체 유방암의 5~10%의 원인이 되는 유전은 어머니나 자매 모두 유방암이 없는 경우에 비하여 어느 한쪽에 유방암이 있는 경우 암으로 진단되는 가능성이 2~3배 높아지게 되며, 양쪽에 유방암이 있는 경우 8~12배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력이 의심될 때는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호르몬
    에스트로겐은 유관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이 호르몬에 노출이 되었다면 유방암의 발병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른 초경, 늦은 폐경, 폐경 후 장기적인 여성호르몬의 투여를 받은 사람들은 유방암 발생 고위험군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분별한 호르몬제 사용은 유방암 예방에 좋지 않습니다. 호르몬 치료를 장기적으로 받는 경우에는 1년에 꼭 한번 이상은 유방암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연령
    우리나라에서 40대와 50대 유방암 환자 비율은 각각 37.6%, 27.4%로 전체 환자의 6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30대 젊은 여성의 발병은 상대적으로 드문 편입니다.
     
    4. 출산 및 수유
    자녀가 없거나 자녀를 적게 둔 경우, 30세 이후 첫 자녀를 둔 경우,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5. 비만
    폐경 후 비만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음주 
    하루 2잔 미만의 적은 양의 음주도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음주량이 늘어날수록 발병 위험도 함께 커지게 됩니다.
     
    7. 비정형적인 상피 증식증
    비정형적인 상피 증식증은 유방암의 전단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정형적인 상피 증식증을 진단받았던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큽니다.
     
     
     

    유방암 검사 - 정기적 검사가 중요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매달 자가 검진, 정기적인 의료진의 진찰, 정기적인 유방 촬영 등이 필요한데, 의료진의 진찰 및 유방의 영상학적 검사에서 의심스러운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통해 유방암을 진단하게 됩니다.
     
    1. 유방 촬영술
    유방 촬영술은 유방을 압박한 후 유방의 상하 측 및 내외 측 방향으로 X선 사진을 찍는 검사로서 유방암을 발견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검사방법입니다. 자가검진이나 의사의 검진으로 찾을 수 없는 작은 크기의 유방암을 발견하는데 유용하고, 정기적인 검사로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음이 입증된 유일한 검사입니다.

    정기 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2. 유방 초음파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유방에 지방 조직이 적고 치밀한 섬유 조직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아 유방 촬영술만으로는 검사가 불충분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유방 초음파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유방 초음파가 유방 촬영술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고, 서로 보완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유방 초음파는 유방 촬영술에 비하여 유방의 종괴, 낭종등을 발견하는데 탁월하지만, 유방암의 중요한 조기 징후의 하나인 석회화 병변을 찾을 수 없습니다.
     

     
    3. 자기 공명영상(MRI)
    검사 비용이 바 싸서 대중적인 검사는 아니지만 방사선 노출이 없고, 양쪽 유방을 비교할 수 있으며, 영상이 선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유방의 자기 공명영상은 다음과 같은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유방암의 진단뿐만 아니라 유방암 수술 전 범위, 병기 결정, 전이 여부 확인
    • 최근 다양한 검사 기법을 통하여 상피내암이나 다발성 병변의 진단
    • 수술 후 잔류 유방암을 평가하고 재발 평가
    • 액와림프절 전이만 있는 경우 원발성 유방암을 찾기 위해
    • 양측 유방암

    4. 그 외 검사방법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 MRI 검사 외에도 유방암으로 진단된 경우 전이를 평가하기 위해 전산화 단층촬영술(CT), PET, 뼈 스캔등이 이용됩니다.
     
     
     

    유방암 생존율 - 5년 상대생존율 93.8%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치료가 잘되는 암으로 5년 상대생존율이 국한일 경우 98%, 국소일 경우 90%에 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조기 암 환자의 비중이 적었지만, 최근 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조기 발견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2023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7~2021년 유방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 전체 93.8%로 보고되고 있으며, 남자가 90%, 여자가 93.8%였습니다.

    5년 상대생존율이 국한일 경우 98%, 국소일 경우 90%에 달한다. (이미지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이는 적극적인 유방암 검진 활성화와 치료 수준 향상의 성과로 분석되는데, 유방암 자체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기도 하지만, 유방검진 활성화 등으로 조기 유방암 발견 빈도가 높아졌으며, 양질의 표준화된 치료를 국내 유방암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치료효과가 극대화되어 지속적인 생존율 증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방암 치료 - 수술 + 보조요법

    유방암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병변의 외과적인 절제'이며, 다른 장기에 전이가 없는 모든 환자는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유방암은 수술 후 보조요법의 효과가 많이 입증되어 있으며, 보조요법으로는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항호르몬 치료, 분자 표적치료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보조요법의 사용 여부는 암의 병기, 수용체 발현 여부, 수술의 종류 등에 의해 결정되게 됩니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
    대부분의 경우 '수술▶수술 후 보조요법(보조항암화학요법 ▶ 방사선치료/항호르몬요법)'의 순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하지만, 종양이 클 경우 먼저 그 크기를 줄여 놓고 수술을 하기 위해서 또는 유방암이 초기 단계가 아니라 진행성 유방암으로 평가될 경우 전신치료의 개념인 선행 항암화학요법을 수술 전에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항암화학요법, 항호르몬요법, 방사선치료를 적절하게 이용하여 증상완화를 목적으로 유방암의 진행을 최대한 막고 삶의 질을 높입니다.
     

     

    1. 수술

    (1) 유방 보존적 절제술
    유방 보존적 절제술은 유방을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과거에는 유방암이 진단되면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유방 전절제술만이 수술의 방법이었지만, 현재는 유방암의 조기 진단율이 높아짐에 따라 수술로 절제하는 부위를 최소화하는 유방보존술의 시행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방 보존적 절제술 (이미지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유방 보존적 절제술은 유방암의 크기가 유방 전체의 크기에 비해 작고 비교적 유방의 한 부분에 모여 있는 경우에 가능하고, 수술 시 유방을 포함하면서 정상조직을 일부 포함하여 안전거리를 확보한 상태로 부분적으로 절제를 하게 됩니다.
     
    (2) 유방 전절제술
    과거에는 유방암 환자에게 유방전체와 유방 아래에 존재하는 근육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였으나, 현재 유방암 환자에서 유방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의 방법은 유방과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절제하는 수술방법이며, 대흉근에 암이 침윤하지 않았다면 근육을 제거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유방 전절제술 (이미지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팔에 부종이 생기지도 않고 어깨 기능에 장애를 남기지 않으며, 대흉근을 보존하므로 쇄골 아래에 함몰 부위가 생기지 않습니다. 침습성이 아닌 상피내암에서도 전절세술을 실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액와부(겨드랑이) 림프절 수술
    과거에는 유방암 환자의 경우 유방암의 같은 편의 액와부(겨드랑이) 림프절 구획을 절제하는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을 모두 시행하였고, 드물지만 수술 후 감각 신경에 이상 감각 증상이나 운동장애 또는 림프부종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는 유방암에서 처음 만나는 림프절을 찾게 되는 감시 림프절 생검술을 초기 암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 (이미지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수술 중에 감시 림프절 생검 결과에서 유방암이 림프절로 전이가 되었다고 판단이 될 경우 필요에 따라서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유방암 초기가 아닌 진행성 유방암인 경우 수술 범위에 따라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2. 항암 화학요법

    보조항암화학요법은 수술로 암을 제거한 다음에 시행하는 전신적 치료로, 수술 후 남아있는 미세 전이를 없애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보조항암화학요법의 효과가 입증된 대표적인 고형암으로 위암, 간암등 다른 고형암에 비해 항암 치료에 의한 생존율 향상을 더 많이 기대할 수 있으며 조기 유방암에서도 많은 경우 항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보조 항암화학요법의 횟수는 보통 4~8회 정도 하게 되는데, 약제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항암제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몇 가지 약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방사선 치료

    고용량의 방사선이 우리 몸에 투과되면 암세포의 DNA에 영향을 주어 암세포의 증식이 중단되고 암세포는 죽게 됩니다. 유방보존술을 한 경우에는 대부분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되며, 이는 유방 종양 부근, 림프절 조직등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숨은 암세포를 죽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보존술 후 방사선 치료를 하지 않게 되면 국소 재발률은 크게 증가하게 되는데 유방 전절제술을 하였어도 종양의 크기가 5cm 이상이거나 4개 이상의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수술 후 절제면이 세포와 가까운 경우 방사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이 뼈, 뇌 등으로 전이되어 통증이나 골절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경우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 일시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방사선 치료가 결정되면 먼저 치료 계획 및 모의 치료를 하게 되며 매일 1회씩 7주가량 동안 치료를 하게 됩니다.
     

    4. 항호르몬 치료

    암세포에 호르몬 수용체가 생긴 유방암 환자는 항암 화학요법과는 관계없이 항호르몬 치료를 하게 됩니다. 수용체 양성인 암세포의 경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의해 암세포의 성장이 촉진되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기 위해 항호르몬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항호르몬 치료에는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약제인 타목시펜과 폐경 후 유방암 환자에게만 사용되는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1일 1~2회 복용하게 되며, 유방암 재발 방지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비교적 부작용이 약한 편이며 표준 치료 기간은 5년입니다.
     
     
     

    유방암 자가검진방법 - 조기발견율을 높일 수 있음

    유방 자가검진이란 본인이 직접 자신의 유방을 만져보는 검사로서 유방 자가진단을 통해 유방암의 80%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자가검진은 2차 예방 중 가장 경제적이고 간편하며 유방암의 조기발견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유방 자가검진은 매달 생리가 끝나고 3~4일 후(생리 시작하고 7~10일 후)가 유방이 가장 편안하고 조직이 부드러워 검사하기가 적당합니다.

    • 30세 이상 - 매월 유방자가검진
    • 35세 이상 - 2년마다 유방 임상진찰
    • 40세 이상 - 2년마다 시행, 유방 촬영술과 유방임상진찰 권장

     
    ※ 유방암 자가검진 방법대로 검진을 한 후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 한쪽 유방의 크기와 위치가 다르다
    • 유방의 유두의 피부가 변하였다
    • 유두가 들어가 있거나 분비물이 있다
    • 비정상적인 덩어리(멍울)가 만져진다
    • 림프절이 커져 있다.

     
     
     

    자주 하는 질문

    Q1.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에는 어떤 게 있나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된 음식감, 귤, 늙은 호박, 당근, 시금치, 그리고 콩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두부, 된장, 간장등이 좋습니다.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은 정상 신진대사과정에서 생기는 유기화학물질의 암 유발 기능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고, 콩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물에는 유방암을 촉진시키는 여성 호르몬 활동을 억제시키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유방암 예방에 좋습니다. 
     

    Q2. 유방암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유방암은 조기발견이 가능하며,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습니다. 30세 이상 여성은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시행하고, 40세 이상 여성은 위험성이 높은 경우에는 1년마다, 아닌 경우에는 2년마다 유방 촬영술과 유방임상진찰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금연, 규칙적인 운동, 식이섬유가 풍부한 신선한 채소 및 과일 섭취가 도움이 되며, 장기간의 여성 호르몬제 복용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출처 - 서울성모병원)
     
     
     

    마치며

    유방암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정기적인 자가검진을 하는 것만으로도 유방암의 80%는 찾을 수 있다고 하니 정기적인 자가검진이 유방암의 예방에 최고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방암 예방에 좋은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고 원인이 될 수 있는 인자를 멀리한다면 유방암의 확실한 치료도 충분하게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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