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쓰림, 복통, 더부룩함, 구토 등과 같은 소화기관 관련된 증상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기 마련이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타나 나게 되면 위암이 아닐까 하고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위암은 한국인 암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에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각증상만으로는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예방과 조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오늘은 식습관의 영향이 큰 위암의 초기증상과 원인, 생존율, 자가진단,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위암이란? - 위점막의 선세포에 발생한 위선암
위암이란 위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두루 이르는 말을 뜻합니다. 위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선암은 위점막의 선세포에서 발생한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위벽을 파고들어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을 지나게 되는데, 위 밖으로 퍼지는 경우 위 주변의 림프절, 간, 췌장 등으로 퍼지게 됩니다.
위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에는 위선암 외에도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림프종, 위의 신경 및 근육조직에서 발생하는 간질성 종양, 육종,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경내분비암등이 있는데, 이중 위선암이 98%를 차지하고 있고, 위암은 일반적으로 위선암을 뜻합니다.
위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은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며, 정상적인 위 조직을 침습하여 파괴하고, 간이나 폐 등 다른 부위로 전이하여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하는 한국인에게서 가장 흔한 악성 종양입니다.
위암은 육안적 분류를 하여 크게 '조기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분류를 하는데, 림프절 전이와는 무관하게 위벽을 침윤한 깊이에 따라 암세포가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를 조기위암이라 하며, 이보다 깊게 침윤된 경우를 진행성 위암이라 합니다.
위암은 우리나라 남성, 여성 모두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연령이 40대가 지나면서 급증하기 시작하여 7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고, 5년 생존율에서는 조기검진과 치료법의 발전등으로 인하여 1996~2000년 46.6%였던 것이 2017~2021년에는 77.9%로 높아졌습니다.
위암의 분류 | |
조기 위암 | - 위벽의 점막층이나 점막하층까지만 침범 - 환자의 약 95%가 무증상 환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 수술을 받으면 90~95%에서 완치 - 우리나라에서 위암으로 수술한 환자의 약 40%가 조기위암에 해당 |
진행성 위암 | - 암세포가 점막하층 밑의 근육층이나 장막층을 침범 - 상복부 불쾌감, 팽만감,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감소, 빈혈 등의 증상 - 암의 진행에 따라 구토, 출혈로 인한 토혈이나 혈변, 연하곤란 등의 증상 - 진행성 위암에서 주변 조직으로 전이가 국한된 경우, 5년 생존율이 40~60% -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적극적인 항암 치료를 병행할 경우 5년 생존율은 20% - 간 전이는 평균 4~6개월, 복막 전이는 평균 4~6주의 생존 기간 |
위암 병기
암의 진행정도를 병기라고 하는데, 병기는 1기에서 4기로 분류되고, 숫자가 높을수록 진행된 위암을 뜻합니다. 조기 위암은 위암이 점막층과 점막하층 이내에 국한되는 경우이며, 예후가 아주 좋습니다.
- 1기 - 점막이나 점막하층에 암이 국한되고, 주위 림프절에 전이가 없는 경우로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단계
- 2기나 3기 - 근육층이나 장막층에 침습이 있거나 주위 림프절에 암세포가 퍼졌지만, 먼 곳까지 암이 퍼지지 않은 단계로 수술을 기본적인 치료로 하게 되지만, 재발 확률일 높아 수술 후 보조적인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단계입니다.
- 4기 - 암이 수술로 모두 제거되기 힘들 정도로 퍼진 상태로 수술을 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고 전신적인 치료, 즉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되는 단계입니다. 때로는 항암화학요법으로도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병기 | 5년 생존율 | 진행단계 |
0기 | 100% | - 선종이나 고등급 이형성증 등 위암의 전구 병변을 내시경점막절제술로 제거한 경우 |
1기A | 95% | - 점막, 점막 하층에 국한되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
1기B | 85% | - 점막, 점막 하층까지 침윤하고, 림프절 1군에 전이가 있는 경우 - 근육층이나 장막 하층까지 침윤하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
2기 | 70% | - 장막 침윤이 있고, 림프절 전이가 없거나, 장막 침윤 없이 림프절 1군에 전이가 있는 경우 |
3기A | 50% | - 장막 침윤이 있고, 림프절 전이가 1군에 있는 경우 - 장막 침윤 없이 림프절 2군에 전이가 있는 경우 |
3기B | 30% | - 장막 침윤이 있고, 림프절 전이가 2군 이상에 있는 경우 |
4기 | 10% | - 대동맥 주위의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뼈, 폐, 간등의 전신 전이가 동반된 경우 |
위암 증상 (초기증상) - 초기에는 무증상 / 증상이 생겼을 때는 위암이 상당히 진행
위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느껴지지 않아서 자각증상만으로는 발견이 어렵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다른 소화기질환 증상과 비슷하여 검사 및 치료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고, 반복적인 구토, 연하곤란(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체중 감소, 위장 출혈, 빈혈, 검은색 변, 배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증상등이 생겼을 때는 위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조기위암 증상 | 진행성 위암 증상 |
- 무증상 약 80% - 속쓰림 약 10% | - 체중 감소 약 60% - 복통 약 50% - 오심, 구토 - 약 30% 식욕 감퇴 - 약 30% - 연하곤란 - 약 25% - 위장관 출혈 - 약 20% |
1. 조기 위암
조기 위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80% 이상이고, 증상이 있더라도 상복부 불쾌감, 속 쓰림, 통증, 소화불량 등의 위염등의 질환과 비슷하거나 일반적인 소화기장애와 같은 증상이 대부분이라 위암의 초기 증상들을 간과하고 조기발견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진행성 위암
- 체중감소 - 환자의 60%가 체중감소를 경함을 하게 됩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도 6개월 이내에 평소 체중의 10% 이상 감소를 한다면 위암이 아니더라도 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복통 - 위는 배의 윗부분 왼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하고 식도와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상복부의 불쾌감, 팽만감, 통증,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암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상태입니다.
- 구토 - 암이 진행되면 위와 십이지장 사이의 경계를 이루는 부분이 막히게 되면서 구토가 일어나게 됩니다.
- 식욕부진 - 소화불량, 복부팽만, 속 쓰림,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등은 식욕부진을 유발하는 요인들입니다.
-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 암이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부분을 침범하게 되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생겨 식욕감퇴 증상도 동반되게 됩니다.
- 흑변(검은색 변) - 위 부위의 출혈에 따라 피를 토하거나, 까맣고 끈적끈적하고, 냄새가 고약한 변을 보게 됩니다.
위암은 초기 증상이 없거나 있더라도 다른 소화기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결국 위암의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건강검진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위암을 조기발견할 수 있습니다.
위암 원인 - 유전적 요인 + 환경적 요인
위암은 기존의 관련 질병과 함께 가족력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게 됩니다.
1. 식생활
위장은 소화관 중에서 소화가 아직 되지 않은 상태의 음식물이 가장 오래 머물러 있을 수 있는 장기인만큼 음식물 중에 포함된 발암 관련 물질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기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위암 발생률이 많은 나라로 식생활을 비교해서 보면 소금기가 많은 음식인 염장 식품을 즐겨 먹으며 암 발생을 억제시켜 주는 신선한 채소류나 과일 등은 적게 먹는 점이 비슷합니다.
이외에도 음식물에 첨가된 감미료나 방부제, 향료, 색소등에는 질산염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질소 화합물이 위 내에서 발암물질인 아질산염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짠 음식도 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 위점막을 지속적으로 손상을 시키고, 궤양을 생성하여 발암 물질의 작용을 쉽게 하기 때문인데, 염분은 위점막에 만성 위축성 위염을 일으키는 직접적 원인입니다.
위암발병을 높일 수 있는 것들에는 질산염 화합물(식품 처리제, 염장식품, 가공 육류, 훈제식품), 고염 식품(염장 채소, 염장 생선), 불에 태운 음식, 술, 담배 등이 있으며, 채소와 과일, 비타민 등은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2. 위점막 내에 있었던 병변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악성 빈혈, 장상피화생 및 선종성 용종 등이 위암의 전 단계 병변으로 확실히 밝혀져 있고, 일반적으로 만성 위축성 위염이 위암으로 진행되는데 약 15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상피화생은 위의 고유한 상피세포에 염증이 발생하여 위상피세포가 소장이나 대장의 상피세포를 바꾸는 것을 의미하는데, 장상피화생은 위암 발생률을 10배까지 증가시키게 됩니다.
위궤양과 같은 위의 양성 질환으로 인하여 위의 부분 절제수술을 받은 경우 남아있는 위에서의 위암 발생이 정상인에 비해 2~6배 정도 높으며, 그 기간은 수술을 하고 난 뒤 평균 15~20년 정도입니다.
3. 장 이형성 & 위소장 문합술
- 장 이형성 - 위점막 세포의 장 이형성(위장에 소장의 선세포가 나타나는 현상)은 위암의 전 단계 병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위소장 문합술 - 위와 소장을 연결해 주는 수술을 받으면 위 산도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세균이 증식하고 박테리아가 군집하게 됩니다. 그 결과 수술 후 20여 년 경과하게 되면 위암 발병 위험도가 3~5배 높아지게 됩니다.
4. 위점막 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위산 속에서도 살 수 있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분류를 하였습니다. 전체 위암 환자의 40~60%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양성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 균의 감염자는 위암에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감염이 되면 위암 발병 위험도가 2.8~6배 증가하게 됩니다.
5. 유전적 원인
우성 유전 질환인 선종성 대장폴립 환자는 일반인에 비하여 위암 발병 빈도가 약 7배 정도 높기 때문에 직계 가족 중 위암이나 대장암이 있으면 위암에 대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6. 환경적 요인
위암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으로는 석면, 철가루 먼지, 공해, 전리방사선, 흡연, 방부제, 농약, 산업폐기물 등이 있습니다. 특히 흡연은 폐암과 연관성이 잘 입증되어 있지만, 위암 또한 담배와 연관이 있습니다.
위암 자가진단
※ 아래 항목 중 7개 이상 해당이 된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위염이 있다.
- 몸이 부을 때가 많다.
- 빈혈이 심하다.
- 먹어도 체중이 최근 한 달간 계속 줄고 있다.
- 술과 담배를 한다.
- 소식(小食)을 했는데도 배가 더부룩한 느낌이 자주 있다.
- 이유 없이 식욕이 떨어진다.
- 위장절제술을 받은 적이 있다.
- 명치 주위가 쓰리고 아프며, 배 위쪽에 통증이 느껴진다.
- 속이 쓰리다가 약을 먹으면 괜찮아지기를 반복한다.
- 평소에 맵고 짠 음식을 자주 질긴다.
- 화로, 훈제 등 불에 구워 먹는 음식을 자주 즐긴다.
-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다.
- 음식을 먹은 후 금방 다시 토한다.
- 한 달 이상 소화불량, 위 통증이 계속되고 있다.
- 역류성 식도염을 진단받은 적이 있다.
- 대변 색이 새카맣게 나온다.
위암 치료방법 - 내시경절제술, 수술, 항암치료
위암의 치료방법에는 위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결정이 되며, 크게 내시경절제술, 수술(위절제술), 그리고 항암치료가 있습니다. 크기가 작고 분화도가 좋은 조기위암의 경우에는 내시경절제술이 가능하며, 이 범위를 벗어난 조기위암부터 국소적으로 진행된 진행성 위암까지는 수술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미 간이나 복막과 같은 다른 장기에 원격전이가 있는 전이성 위암은 근치적 수술이 불가능하며, 수술 없이 바로 항암치료를 하게 됩니다.
1.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
조기위암 중에서 위주변 림프절 전이가 없는 암은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암의 위치가 가장 안쪽인 점막층에 국한되어 있고, 암의 크기가 2cm 이내로 작으며, 세포의 분화도가 좋은 위암은 림프절전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내시경으로 위암 부위만 도려내는 시술을 하여 수술을 한 것과 같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암을 도려내어 생긴 궤양은 한 달쯤 위궤양 약을 복용하면 아물게 되고, 시술 후 2~3이면 퇴원할 수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정상적인 위를 그대로 지니고 생활할 수 있어서 삶의 질이 손상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2. 수술 (위절제술)
암이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고, 위장과 위장 주위의 국소 림프절 전이에 국한되어 있어서 수술로 모두 제거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경우에는 수술(위절제술)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위암은 수술이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으로서 위아전절제술, 위전절제술, 근위부 위아전절제술, 복강경 위절제술등이 있습니다.
- 위아전절제술 - 위의 중간 이하 아랫부분에 암이 발생한 경우 적용하는 수술법으로 위 상부의 일부를 남기고는 그 아래쪽 단면을 십이지장 혹은 십이지장 바로 다음 부분인 공장에 문합하는 것으로, 위의 소화기능이 일부 보존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 위전절제술 - 위 전반에 암이 퍼졌을 때, 또는 위의 상부에 암이 있을 때 전절제를 하게 됩니다. 식도와 연결되는 부위에서부터 위를 전부 절제한 뒤 식도와 공장을 연결하게 되는데, 수술 범위가 크고 식도와 공장 연결부위의 누출이 발생할 수 있어서 합병증 발병률이 높습니다.
- 근위부 위아전절제술 - 암이 위의 윗부분에 있을 때 위 전체가 아닌 윗부분만 절제하고 아래쪽은 살리는 수술을 말합니다.
- 복강경 위절제수술 - 배를 크게 열지 않고 작은 구멍들만 내어 몇 개의 관을 삽입한 뒤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수술을 하는 방법입니다.
3. 항암화학요법
위암에 있어서 항암화학요법은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역할을 합니다.
- 보조적인 치료방법 - 수술 후에 육안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잔류암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약제의 선택이나 주기, 횟수등은 환자의 상태와 암의 병기에 따라 결정되게 됩니다.
- 수술을 전제로 종양크기 줄이기 위해 시행 - 원격전이 없이 국소적으로 진행된 위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함으로써 크기를 줄이고 절제가 가능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 - 수설적인 치료가 안될 경우 항암화학요법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위암의 생존율 - 77.9%로 10년 전 대비 9.5% 상승
위암의 사망률을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치료 기법이 발전하여 완치되는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2023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7~2021년간의 위암 5년 상대생존율은 77.9%로 10년 전 대비 9.5% 상승하였습니다.
현재 위암이 아주 초기라면 위를 자르지 않고 내시경으로 국소 절제를 하고, 그보다 조금 진행된 조기 위암은 복강경으로 수술하는 등 과거보다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수술법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진행성 위암의 경우 림즈절까지 철저하게 떼어내는 적극적인 수술을 하고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치료 당시 병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조기 위암의 경우 90%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암에 걸릴 확률은 전 세계적으로 약 6~7%이며, 80%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입니다.
자주 하는 질문
Q1. 요즘 들어 속이 좋지 않거나 배가 더부룩한데 위암일까요?
반드시 그렇지 않습니다. 진행성 위암 환자 중 일부가 윗배가 불쾌한 기분이 들고 속이 좋지 않거나 소화가 안된다고 표현은 하지만, 대부분의 위암 환자는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위암 이외에도 각종 위염, 역류성 식도염, 소화성 궤양등도 상복부 불쾌감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만을 가지고 혼자 진단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를 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대한위암학회)
Q2. 위궤양이 있다는데 위암으로 진행하나요?
악성 위궤양과는 달리 양성 위궤양은 위암으로 진행하지 않는 전혀 다른 질병입니다. 하지만, 위암이 궤양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내시경상 궤양이 있다면 조직 검사를 통한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양성 위궤양이라도 추적 내시경 검사로 반복해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대한위암학회)
마치며
위암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짠 음식이나 가공 육류, 불에 탄 음식의 섭취는 가능하면 피해야 할 것입니다. 대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위암 예방의 첫 단계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암은 증상이 없어서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하니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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