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과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뇌종양은 종양 크기가 커질수록 뇌를 압박하면서 악성으로 변하게 되는데,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병률이 높아지지만, 어린이 환자도 상당수여서 나이를 가리지 않습니다. 뇌종양은 치료가 늦으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오늘은 뇌종양의 초기증상과 원인, 완치와 생존율, 그리고 치료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뇌종양이란? -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
뇌종양이란 두개골 내부의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을 의미하며, 뇌 조직이나 뇌막에서 발생합니다. 이는 크게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양성 뇌종양은 천천히 자라며 대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악성 뇌종양은 빠르게 자라며 주위 조직으로 침범할 가능성이 높아 치료가 더욱 복잡합니다.
또한, 뇌종양은 원발성(뇌 자체에서 발생)과 전이성(다른 부위에서 뇌로 전이)으로 분류되며, 전이성 뇌종양은 원발성 종양보다 더 흔하게 발생을 하는데, 이러한 종양은 뇌의 중요한 기능을 방해하여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뇌종양의 종류 | |
신경교종 | - 신경교종은 주변 신경조직을 침윤하는 종양으로, 완치가 어려워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가 필요. |
수막종 | - 수막종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수막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주로 여성에게 발생 |
수모세포종 | - 수모세포종은 주로 어린이와 젊은 남성에게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이 필요. |
뇌하수체 선종 | - 뇌하수체 선종은 호르몬 분비 이상을 초래하는 종양으로,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짐. |
전이성 뇌종양 | - 전이성 뇌종양은 다른 기관에서 발생한 암이 뇌로 전이된 이차성 종양으로, 원발암의 병기와 치료 반응에 따라 예후가 결정. |
뇌종양은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대부분의 중요한 종양들은 남녀 모두에게서 동일한 빈도로 발생하지만, 수막종 같은 일부 종양은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하고, 수모세포종은 소년과 젊은 남성에게서 더 흔합니다.
뇌종양 증상 - 두통과 구토, 마비, 언어장애, 성격장애, 시야 결손 등
뇌종양 초기에는 지속적인 두통이 가장 흔하며, 이는 주로 아침에 더 심합니다. 또한 구토와 오심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식사와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력 저하나 이중 시야도 흔한 증상으로, 이는 종양이 시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성격 변화나 인지 기능 저하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종양이 뇌의 특정 부위를 압박하거나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운동 및 감각 능력의 저하가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질 발작은 뇌종양의 또 다른 일반적인 증상으로, 특히 성인에서 처음 발생하는 발작은 뇌종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뇌종양 증상 | |
두개내압 항진 증상 | - 두통 : 환자의 80% 에게 일찍부터 나타나는 증세로, 지주막하출혈 때처럼 갑자기 생기는 격렬한 두통이 아니라, 전체나 일부분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고 아프기도 한 것이 보통. - 구토 : 초기부터 나타나는 수가 많고 , 사출성 구토라고 해서 확 뿜어 내는 구토가 특징 |
국소증상 | - 전두엽 종양 : 오른쪽 반신마비, 무기력, 성격 변화, 요실금, 언어 장애 - 후두엽 종양 : 시야 협착, 시야 결손 - 좌측두엽 종양 (오른손잡이) : 언어 장애 - 뇌하수체/송과체/시상하부 종양 : 복시, 호르몬 분비 이상, 무월경, 성장 장애 - 소뇌/간뇌 종양 : 손발 떨림, 청력 장애, 안면 마비, 안진 |
이 외에도 운동 및 감각 능력 저하, 언어 및 인지 능력의 변화, 성격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은 뇌의 특정 부위에 종양이 위치함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뇌종양 원인 - 유전적, 환경적 요인
뇌종양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러 연구에 따르면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하여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뇌종양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가족력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방사선 노출은 특히 어린 시절의 방사선 치료가 뇌종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 체계의 약화나 특정 화학물질에 대한 장기적인 노출도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특정 바이러스 감염이나 뇌손상 등도 뇌종양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뇌종양 완치 및 생존율 - 종양의 유형과 치료 시기에 따라
뇌종양의 완치 가능성은 종양의 유형과 치료 시기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양성 종양의 경우 수술로 완치될 가능성이 높고, 악성 종양의 경우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완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하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뇌종양의 생존율 또한 종양의 유형, 위치, 치료 방법에 따라 다른데, 양성 종양의 경우 생존율이 높으며, 치료 후 장기 생존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악성 종양의 경우 생존율은 낮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생존율이 크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
양성 뇌종양 중 수막종의 경우, 5년 생존율은 약 70-90%로 높은 편이고, 신경초종의 5년 생존율은 90%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은 5년 생존율이 약 5-10%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이는 매우 공격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어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간암성 신경아세포종(Medulloblastoma)의 경우, 특히 어린이 환자에서는 5년 생존율이 약 70-80%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고등급 성상세포종(Anaplastic Astrocytoma)의 5년 생존율은 약 20-30%입니다.
전이성 뇌종양의 경우, 다른 장기에서 뇌로 전이된 암의 생존율은 원발암의 유형과 병기, 치료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전이성 뇌종양의 1년 생존율은 10-20% 정도입니다.
이러한 수치들은 일반적인 평균값이며, 환자의 개별 상황에 따라 생존율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뇌종양 치료 - 수술, 방사선, 화학요법
뇌종양 치료는 종양의 유형, 위치, 크기,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요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 방사선 치료, 화학 요법이 있습니다.
뇌종양 치료방법 | |
수술 | - 종양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특히 양성 종양에 효과적 |
방사선치료 | - 종양 세포를 파괴하거나 성장을 억제하며, 수술 후 남은 종양 세포를 제거하는 데 사용 |
화학요법 | - 약물을 사용하여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주로 악성 종양에 적용 |
정밀방사선치료 | -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과 같은 정밀 방사선 치료로, 높은 정확도로 종양 세포를 표적하여 최소한의 손상으로 치료 |
1. 약물 치료
뇌종양 치료에서 약물은 주로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됩니다.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로는 종양으로 인한 뇌압 상승, 마비 등의 신경학적 결손이 흔한 문제입니다.
뇌압이 상승한 경우와 종양 때문에 뇌 조직이 국소적으로 압박되어 마비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뇌부종을 줄이고 뇌의 용적을 줄임으로써 뇌압을 떨어뜨리는데, 이때 사용하는 약제가 스테로이드, 만니톨, 글리세롤 등의 삼투압제와 이뇨제등입니다. 또한, 간질 발작 예방을 위해 항경련제를 투여합니다.
약물 치료는 종종 대증 요법으로 사용되며, 급격한 전해질 농도 변동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와 교정이 필요합니다.
2. 수술적 치료
뇌종양 환자에게 시행되는 수술적 치료에는 진단을 위한 뇌 조직 생검술, 종양 제거를 위한 개두술, 수두증 등의 합병증 치료를 위한 수술이 포함됩니다. 첫 단계는 종양의 크기를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은 비침습적 방법으로, 중요한 뇌 부위의 종양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지만, 큰 종양에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3. 진단적 수술
뇌 조직 생검술은 종양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소량의 조직을 채취하는 수술입니다. 이 방법은 영상의학 검사로 신뢰할 만한 진단을 얻을 수 없을 때 시행됩니다. 두개골을 열고 종양을 노출시켜 조직을 얻는 방법과 정위적 방법으로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4. 개두술
개두술은 종양을 직접 노출시키고 제거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전신 마취 하에 두피와 두개골, 경막을 절개하여 종양을 제거합니다.
악성 종양의 경우, 수술만으로는 재발 방지가 어렵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 화학 요법 등을 병행합니다. 최근에는 수술 기법이 많이 발전을 하여 수술 중 유발전위 생리학적 감시,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한 수술 부위 확인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수술 중 신경학적 결손을 최소화하고, 종양 조직을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5. 종양으로 인한 수두증 치료
수두증이 발생한 경우 뇌척수액 배출을 위한 뇌실외 배액술, 뇌실-복막강 단락술 등을 시행합니다. 내시경을 이용해 뇌실을 열어주는 수술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뇌압을 낮추고 두통, 오심 등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6.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수술 후 잔여 종양 세포를 제거하거나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사용됩니다. 양성 종양의 경우에도 방사선 치료를 통해 종양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7. 화학요법
화학 요법은 항암제를 통해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악성 종양에 주로 적용되며, 분열 중인 세포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종양 세포에 대한 독성이 높습니다.
8. 기타 치료법
기타 치료법으로는 혈관 신생 억제제, 분화제, 면역 요법, 유전자 치료 등이 있습니다. 혈관 신생 억제제는 종양 혈관의 성장을 방해하여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차단합니다. 분화제는 미성숙 종양 세포를 성숙 세포로 전환시켜 성장을 멈추게 합니다.
추가적인 뇌종양 치료방법 | |
혈관 신생 억제제 | - 종양의 혈관 성장을 억제하여 영양분과 산소의 공급을 차단합니다. 대표 약제: thalidomide, TNP-470, PF4, interferon, angiostatin. |
분화제 | - 미성숙 종양 세포를 성숙 세포로 전환시켜 성장을 멈추게 합니다. 대표 약제: retinoic acid, phenylacetate, bryostatin. |
면역요법 | -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종양 세포를 파괴합니다. 대표 약제: 인터페론, 림포카인 활성화 살해 세포(LAK). |
유전자 치료 | - 유전 물질을 종양 세포에 이식하여 세포를 파괴하거나 성장을 멈추게 합니다. |
자주 하는 질문
Q1. 뇌종양의 예방은 어떻게 하나요?
뇌종양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뇌로 전이되는 암이면 원발암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뇌종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여 처음부터 의심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검사를 하면서 오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시야결손, 감각장애, 운동장애, 언어장애, 간질발작,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밀검사로 조기진단이 되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출처 - 서울성모병원)
Q2. 두통이 지속되면 뇌종양을 의심해야 하나요?
두통은 여러 가지 원인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 일반적인 편두통, 혈액순환 장애, 빈혈, 뇌종양, 뇌출혈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통은 여러 질병에서 하나의 증상일 수 있고 증상 자체가 비 특이적이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다르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장시간 누워 있는 새벽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고, 자고 일어나도 통증이 지속되며 진통제에 잘 듣지 않습니다. 또한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두통 후 구토를 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두통이 완화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두통은 뇌종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전체 두통 환자의 1% 미만만이 뇌종양으로 진단을 받고 있으며 뇌종양 환자 중에서 두통이 주 증상인 경우도 약 5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두통 이외에 다른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두통과 구토, 시력장애, 운동 및 감각이상, 간질 발작 등이 동반되면 반드시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출처 - 삼성서울병원)
마치며
뇌종양은 복잡하고 힘든 여정을 요구하는 질병일 수 있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와 가족이 함께 협력하고, 전문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하며 최선의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는 것이 예후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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