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 초기 증상과 원인 및 치료와 비용 자가 진단 테스트

어제 충분히 잔 거 같은데 졸음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쏟아지게 되면 생활하는데 많은 불편함과 오해를 사게 되는데, 게으르거나 자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사람으로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도한 졸림증상은 게으르거나 자기 관리가 안된 것이 아니라 기면증으로 인한 졸음 때문으로 참을 수 없는 졸음과 함께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면증의 초기증상과 원인, 치료와 비용, 자가진단 테스트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기면증이란? - 과도한 졸음

기면증은 낮시간의 과도한 졸림을 일으키는 중추성 질환으로 머리에 있는 시상하부에서 정상적인 각성을 유지시켜 주는 물질인 하이포크레틴(Hypocretin)의 분비가 결여되어 생기는 질환입니다.

기면증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과도한 졸음이 쏟아진다 (이미지 출처 - Freepik.com)

밤에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잠이 너무 쏟아져서 일상생활이 힘들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갑자기 잠이 들어버리는 수면발작을 보이기도 합니다.

 

수면발작 외에도 탈력 발작, 수면 마비, 입수면기 환각, 야간 수면장애 등 5가지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며, 주로 청소년기에 처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면증을 가진 사람들이 치료를 받지 않으면 집중하기 어려워지고, 기억력이 떨어지게 되며,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면증은 억누를 수 없는 수면 욕구와 잠에 빠져들거나 낮잠을 자는 증상이 일주일에 3번 이상, 지난 3개월 동안 발생하고 다음의 항목 3가지 중에 한 가지를 만족하면 기면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1. 탈력 발작
• 2. 뇌척수액에서 하이포크레틴 결핍 시
• 3. 다중수면잠복기검사에서 평균수면 잠복기가 8분 이하이고, 입면 후 렘수면이 2차례 이상 나타나는 경우

 

더 자세한 기면증 자가진단 테스트는 아래의 '기면증 자가진단 테스트 바로가기'를 통해 테스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면증 초기증상 - 심한 졸림

기면증은 5가지 대표적인 증상을 가지고 있는데, 이 증상들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한 두 가지 정도의 경우가 많고 긴 시간을 거쳐 점차적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기면증의 주요 증상 5가지는 심한 주간 졸림, 탈력 발작, 수면마비, 입면/탈면 시 환각, 야간수면 장애가 있고, 졸음과 함께 갑작스러운 무기력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선잠이 들어 환각에 빠지는 것도 특징입니다.

 

 

특히, 기면증 환자들에게 동반되는 신경 정신과적 증상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수면 행동장애, 인지장애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면증과 신경정신과적 증상의 결합은 기면증에 대한 올바른 진단을 내리는데 어려움이 생겨서 적절한 치료시작이 늦어질 수 있으니 신경정신과적 증상을 해결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기면증 증상은 우울증, 피로누적과 같은 증상들과 혼동되기 쉽기 때문에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심한 낮 졸림(수면발작)

심한 낮 졸림은 보통 기면증의 첫 증상 중 하나입니다. 충분히 잠을 잤어도 활동을 하는 낮 시간에 졸린 증상이 나타나 잠에 빠져들게 되며 수면발작을 경험하게 됩니다.

 

기면증 환자들은 단조롭고 지루한 일을 할 때 더 심하게 졸린 증상이 나타나고, 대부분 사람들이 깨어 있을 수 있는 상황인 식사 도중이나 서있는 상태에서도 잠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2. 탈력 발작

'탈력발작'은 근육의 힘이 갑자기 빠지는 것으로 과도한 감정 변화와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기면증 환자 50~70%는 탈력발작을 겪는다고 합니다.

탈력 발작 (이미지 출처 - physiopedia)

무릎에 잠깐 힘이 빠지는 정도의 약함으로 올 수 있고, 몸이 풀어져 완전히 주저앉거나 넘어지기도 합니다.

 

탈력 발작은 보통 웃거나 화낼 때, 놀람과 같은 강한 감정변화가 있을 때 유발이 되며, 빈도는 개인적인 차이로 하루에 몇 번씩 발생하기도 하고, 평생 한두 번만 발생하기도 합니다.

 

 

3. 수면마비(가위눌림)

수면마비는 잠이 들거나 잠에서 깰 때 발생하는 짧은 시간 동안 근육의 힘이 빠져 움직일 수 없는 현상을 말합니다. 흔히 '가위눌림'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때 환자는 깨어있지만,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서 불안과 공포심을 느끼게 되고, 무섭고 공포스러운 환상을 보기도 합니다. 불규칙한 수면 습관을 가진 경우 더 흔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4. 입수면기 환각

입수면기 환각은 잠에 들려고 할 때나 잠에서 깰 때 발생하는 생생한 꿈같은 환각입니다. 

 

환자의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느끼는 생생한 장면과 소리, 느낌으로 보통 1~15분 정도 지속되며, 주로 공포스러운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5. 야간수면 장애

야간 수면 장애 증상은 종종 기면증 환자에게서 발생합니다. 야간 수면 중에 자주 깨게 되어 깊은 잠을 잘 수가 없게 되고, 얕은 잠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간혹 기면증을 단순 피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로누적은 수면시간이 부족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고, 신체적 과부하 상태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면 다시 좋아집니다.

기면증과 피로누적의 비교

하지만 기면증은 수면시간이 충분해도 낮시간에 졸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3개월 이상 낮졸림증상이 이어진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면증에 도움이 되는 곳

• 대한수면의학회(https://sleep.or.kr/)
• 대한수면학회(http://www.sleepmed.or.kr/intro.html)
• 대한수면연구학회(https://www.sleepnet.or.kr/)
• 정신의학신문(http://www.psychiatricnews.net/)

 

 

 

기면증 원인 - 각성물질 결여

기면증은 보통 청소년기나 초기 성년기에 주로 발병을 하며, 대부분 30세 이전에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머리에 있는 시상하부에서 수면과 각성을 담당하는 중추 신경계의 장애로 발생하며, 정상적인 각성을 해주는 물질인 하이포크레틴(Hypocretin)의 분비가 결여되어 기면증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면증 치료 - 약물치료 & 행동치료

기면증은 평생 완치가 어려운 희귀 난치성질환이지만, 꾸준한 약물치료와 행동치료가 병행된다면 정상적인 생활유지가 가능해집니다.

 

약물치료

기면증의 증상에 따라 낮의 졸림을 줄여주는 각성제와 탈력 발작을 예방하는 약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과다 졸림 증상은 중추신경 자극제 계열의 약물을 통해서 조절하게 되며, 탈력 발작 치료에는 렘수면 시작과 관련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에 작용하는 약물이 사용됩니다.

 

행동치료

행동 치료는 규칙적인 수면주기를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수면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가지도록 하고, 기상과 취침시각을 일정하게 해야 합니다.
•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한두 번의 짧은 낮잠을 잠으로서 과다수면 예방과 각성유지에 효과적입니다. (4시간 간격으로 15~20분)
• 깊은 잠을 방해하는 요인을 피해야 합니다.(야간운동, 술, 담배등)
• 밤잠을 8시간 이상 충분하게 자기

 

주변환경

기면증은 환자의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에게 제대로 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 치료를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낮 시간에 자는 사람은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에게 기면증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면증 진단과 검사비용 

기면증 진단

기면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PSG)와 다중수면잠복기검사(MSLT)를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기면증 검사 순서

수면다원검사(PSG)는 수면장애 진단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검사입니다. 수면뿐만 아니라 수면 중 여러 가지 중요한 신체기능을 검사하게 됩니다.

 

몸에 센서를 부착하고 자게 되는데, 수면 단계를 측정하는 뇌파전극을 머리에 부착하고, 호흡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코와 가슴, 복부에 센서를 두릅니다. 

 

눈 움직임, 턱 근육 긴장도를 측정하기 위해 전극을 부착하고 가슴에 심전도 전극을 부착한 뒤 수면을 취하게 됩니다.

수면 다원 검사 (이미지 출처 - 서울아산병원)

다중수면잠복기검사(기면증 검사) - 기면증과 특발성 수면과다증의 진단과 치료경과 판정에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전날 밤에 시행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밤 동안의 수면 양상을 분석하고, 아침부터 2시간 간격으로 4~5회 30분씩 낮잠에 빠져들어가는 속도를 검사하게 됩니다.

 

잠이 든 후 15분 이내에 2번 이상 렘수면이 발생하게 되면 기면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면증 비용

수면다원검사(PSG)의 비용 -  기존에는 80만 원의 검사비용이 들었으나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본인부담금으로 20%만 부담하면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성인기준은 130,960원 / 15세 이하는 32,740원

 

 

다중수면잠복기검사(기면증 검사 MSLT) 비용 - 기존에는 50만 원의 검사비용이 들었으나, 현재 건강보험 적용 후 본인부담금으로 85,340원으로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 비용(PSG)과 기면증 검사(MSLT) 비용 (※ 금액변동이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보험 적용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질환으로 검사를 받을 때만 가능합니다.

•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와 연관되어 검사를 받게 되는 경우
• 기면증이나 특발성 과수면증과 연관되어 검사를 받게 되는 경우

실손보험이 있다면 80~90% 환급이 가능하지만, 실손보험은 보험사마다 지급률이 다를 수 있으니 보험사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하는 질문

Q1. 수면다원검사 하기 전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나 약물이 있나요?

약물은 의사의 지시를 받아 복용하시면 되지만, 카페인은 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마시지 않는 게 좋고, 술은 마시면 안 됩니다.

 

Q2. 기면증 증상 중 탈력발작은 어떤 건가요?

탈력발작은 기면증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강한 감정을 겪을 때 신체 근육의 힘이 갑자기 빠지는 증상입니다. 대개 신체 좌우 근육에 힘이 모두 빠집니다.

 

 

 

마치며

기면증 증상들은 전부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삶의 질이 많이 떨어져 버릴 것입니다. 피로감이나 불안, 우울증 등과 같은 증상과 더불어 대인관계에서도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기면증은 완치는 되지 않더라도 치료를 하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하니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받아들여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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