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D 뜻과 증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방법

누구나 한 번쯤은 위험한 상황을 경험을 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놀라 가슴이 두근거리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안정이 됩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악몽과 불안, 긴장이 사라지지 않고, 극도의 예민한 상태를 이어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경험하게 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정신적으로 약하거나 의지가 약해서도 아니고,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PTSD는 사고초기 적절한 대응을 잘해야 하는데, 그래서 오늘은 PTSD에 대한 뜻과 증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PTSD 뜻은?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는 1980년 미국정신의학회의는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에서 처음 인정한 정신 장애로서, 본인이 감당 가능한 한계를 넘어서는 기억이나 감정으로 보았습니다.

 

끔찍한 사고, 자연재해, 전쟁, 테러, 학대등과 같은 심각한 정신적 외상(트라우마)을 겪은 후에 시간이 지나도 고통스러운 기억과 스트레스 반응이 사라지지 않고,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이 계속 나타나는 불안 장애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이미지 출처 - Freepik.com)

정신적 외상에는 갑작스러운 대형재난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화재, 성폭력을 포함한 범죄피해, 가정폭력, 따돌림과 같은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을 하여 자신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경험으로 인하여 아무도 자신을 도와줄 수 없다는 공포심을 가지게 되고,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반복적으로 사건이 회상되기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게 애를 쓰게 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즉시 나타날 때도 있지만 개인에 따라서는 6개월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PTSD 원인 - 외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충격적인 사건 자체가 일차원적인 원인이지만,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모두가 이 질환을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심리적 상처나 따돌림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이 된다 (이미지 출처 - Freepik.com)

일생의 60%의 남성과 50%의 여성이 충격적인 외상을 경험을 하지만, 이 질환을 겪는 사람은 6~7% 정도입니다. 어느 연령층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청년기에 가장 많고, 이혼이나 신체 불구, 사회적 소외 등이 발병과 관련이 높습니다.

 

사건을 경험한 경우 사람에 따라 반응하는 정도와 그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물학적 및 정신사회적 바탕도 중요하게 작용이 됩니다.

 

 

즉,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외상사건 이전의 요인, 외상사건 자체요인, 외상 후 요인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관련된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동기의 충격적 경험 (심리적 상처)
• 경계성, 편집성, 의존성, 또는 반사회적 인격성향 (성격장애)
• 가족 또는 또래 지지체계의 결여 (주변의 정서적 지원 부족)
• 정신질환에 대한 취약한 유전적 특징
• 최근의 스트레스로 인해 생활변화
• 사건 해결에 자신이 무력하다는 인식
• 최근의 과도한 음주 등

 

생물학적인 원인도 있는데,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벤조다이아제핀 수용체 그리고,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기능등이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PTSD 증상 - 여러 증상들이 상호작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상호작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사건이 발생하고 한 달 후나 심지어 1년이 지난 뒤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1. 침습 증상 (외상의 기억을 생활 속에서 재경험)

외상에 대한 사건이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도 기억이 나고, 반복적인 악몽의 형태로 계속해서 나타나게 됩니다. 일부의 경우에는 사건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투에 참여한 참전용사가 폭죽소리에 이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고, 강도 피해자가 영화에서 총을 본 후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사건에 대한 기억이 자꾸 떠오르고 꿈에서 나타나 괴롭다.
• 외상적 사건이 다시 일어나는 것처럼 행동하고 느낀다.
• 그 사건이 회상되거나,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단서를 접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매우 고통스럽고, 땀이 나기도 하고, 심장이 뛰는 등의 생리적 반응이 나타난다.

 

2. 회피 증상 (외상의 불쾌한 기억과 감정을 차단하고 회피)

사건과 관련이 있는 행동이나 사건이 발생했던 장소, 연관되었던 사람등이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더라도 본인이 느꼈을 때 관련이 있다고 생각이 들면, 또다시 사건이 발생할 것을 두려워해서 무조건적으로 회피하는 것입니다.

 

• 외상과 연관된 생각과 느낌, 대화를 피하려고 한다.
• 외상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활동이나 장소, 사람들을 피하려고 한다.

 

3. 인지와 기분의 부정적 변화 (자신과 타인에 대한 부정적 감정의 지속)

자신을 책망하거나, 타인이나 주변에 대한 원망, 죄책감, 분노등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경우이며, 중요한 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많이 떨어져서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깁니다.

 

• 외상의 중요한 부분을 회상할 수 없다.
• 자신이나 타인, 주변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믿음을 갖는다.
• 외상의 원인이나 결과에 대해 왜곡되게 자신이나 타인을 비난하는 인식이 지속된다.
• 지속적으로 공포나, 분노, 죄책감, 수치심과 같은 부정적 감정 상태를 느끼게 된다.
• 중요한 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현저히 줄어든다.
• 다른 사람과 거리감이 생긴다.
• 행복, 만족, 사랑 등의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기 어렵다.

 

4. 지나친 각성 증상 (항상 위험에 빠진 것처럼 느껴서 경계하게 됨)

쉬지를 못하고 하루종일 정신이 깨어있는 긴장상태를 말합니다. 지나치게 주변을 살피고 경계를 하거나, 쉽게 놀라기도 합니다.

 

 

• 잠이 들거나 잠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화를 잘 낸다.
• 집중하기가 어렵다.
• 위험하지 않을까 지나치게 주변을 살핀다.
• 잘 놀란다.

 

그 외로 해리현상, 공황발작, 환청 등 지각이상, 공격적 성향, 충동조절의 어려움, 우울증, 집중력 감소, 기억력 감소와 같은 증상을 경험할 수 도 있습니다.

 

 

소아에서 나타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소아에서 나타나는 증상도 성인과 비슷하게 악몽이나 불안감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학교에 들어가기 전 아이의 경우에는 부모와 떨어지기 무서워하는 분리불안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잠들기 힘들어하고 자주 보채는 경우가 있고, 사고와 관련이 있는 자극을 피하려고 하는 것은 성인과 비슷합니다.

PTSD 치료방법 - 조기치료가 중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다면 본인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위사람들의 지원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PTSD는 조기치료가 중요 (이미지 출처 - Freepik.com)

외상을 겪은 후 1개월 이상 증상이 이어진다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진단하게 되고, 약물치료와 인지행동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약물치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주요 증상인 사건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재경험 증상과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놀람 등의 과잉각성증상에 효과적입니다.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통의 치료제를 사용하여 마음이 안정이 되도록 해줍니다. 인지행동 치료와 함께 시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약물치료는 최소 8주 이상 사용해야 하며, 효과가 있는 경우에는 1년 정도 유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면 수면제나 항불안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인지행동 치료

인지행동 치료는 외상과 관련된 행동을 줄이고, 부정적 감정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호흡 및 이완요법, 노출치료, EMDR 등의 치료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현재 인지행동 치료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정신치료 중 가장 효과가 있는 방법입니다.

 

1. 인지치료

사건에 대한 어떤 생각이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증상을 악화시키는지에 대해 이해하고, 이러한 생각을 더 정확하고 편안한 방향으로 대처하는 법을 익히게 됩니다. 그리고, 사고 이후에 어쩔 수 없었던 일들에 대해 불필요한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도와줍니다.

 

2. 노출치료

사고기억에 대해 공포를 덜 느끼도록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과거 외상으로부터 받은 생각, 느낌, 상황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역으로 되돌려서 사고에 대한 편안한 감정을 느끼게 도와줍니다.

 

3. 안구 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요법(EMDR)

정신치료를 하면서 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인다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기법과 전통적인 인지치료의 형식과 다른 점으로서 초기에는 많은 논란이 있었던 치료법입니다. 현재는 과학적인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는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안구 운동인 EMDR (이미지 출처 - 라이나전성기재단)

외상과 관련한 부정적 감정, 기억, 인지 등을 떠올린 뒤, 치료자의 지시에 따라 연속적인 빠른 안구운동을 수행하면서 경험한 이미지나 감정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EMDR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1. 안 좋았던 감정을 충격이 낮은 단계부터 하나씩 꺼내본다.
• 2. 눈을 감거나 뜬 상태로 1분 동안 눈을 좌우로 왔다 갔다 반복한다.
• 3. 잠시 쉬고 그 생각을 다시 떠올리며 1~2번 더 반복한다.
• 4. 고통스러운 감정이 정리되었다면 그다음 단계의 감정을 꺼낸다.

 

이 과정은 외상 기억과 감정이 최소화할 때까지 진행이 되고, 안구 운동 대신 손가락 두드리기, 청각과 같은 다른 자극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 치료방법

• 집단치료 - 사고의 피해자들이 비슷한 경험을 가진 다른 사람과 사고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치료법
• 단기 정신역동 정신치료 - 외상적 사건으로부터 생겨난 감정적인 갈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 부부 및 가족치료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환자 자신만이 아니라 가족 전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족 전체가 참여하는 상담형태로 진행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경우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빠른 시일 내 의료진에게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환자를 대할 때 강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PTSD를 겪는다고 해서 피하지 말고 과도한 죄책감, 과민 반응, 부정적인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해 도움이 되는 곳

• 국립정신건강센터의 국가 트라우마 센터(https://nct.go.kr/)
• 대한정신건강재단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 해피마인드(https://www.mind44.co.kr/)

PTSD 증상대처법 - 미리 대비

스스로 돕는 법

갑자기 외상을 당하게 되면 심한 공포나 불안, 우울, 무력감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외상에 대한 행동요령이나 대처요령을 미리 알아두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외상이 발생하면 겪게 될 일이나 마음의 변화를 미리 알아둡니다.
• 스트레스 해소 방법과 안정화 기법을 미리 익혀둡니다.
• 마음을 열고 공감하는 대화를 합니다.
• 도움을 주고받는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만듭니다.
• 즐겁고 긍정적인 활동을 많이 만듭니다.
• 도움이 되는 생각을 기억하고 연습합니다.
• 술, 담배, 해로운 약물에는 의존하지 않습니다.
• 건강한 미디어 이용 습관을 가집니다.
• 스스로 자신을 돌봅니다.
• 전문가나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습니다.

 

가족 및 조력자

• 외상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마련합니다.
• 대상자의 말에 비찬이나 충고를 하지 않고 들어주며 지지해 줍니다.
• 가족 및 조력자의 사랑과 관심 속에 있다고 안심시켜 줍니다.
• 외상사건이 대상자의 책임이 아님을 알려줍니다.
• 감정, 분노를 안전하게 언어로 표현하도록 돕습니다.
• 말하고 싶지 않을 때는 초점을 다른 곳으로 돌려줍니다.
• 균형 잡힌 영양,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이 되도록 도와줍니다.
• 심호흡, 이완요법, 안정화기법등을 습득하여 대상자와 같이 시험해 봅니다.
• 사회적 지지체계인 전문기관, 전문가, 지지그룹등을 넓힙니다.
• 대상자를 돕고 있는 자신도 함께 돌보도록 해야 합니다.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에서 '심호흡'과 '안정화기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운영하는 유튜브영상에서 마음을 안정화시켜 주는 '근육이완요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자주 하는 질문

Q1. PTSD와 트라우마는 어떻게 다른가요?

PTSD는 질환이고, 트라우마는 원인입니다. 즉, 트라우마는 자신에게 있었던 정신적, 신체적 위협이 되는 사건을 뜻하는 말입니다. 

 

Q2.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치료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보통 3~6개월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다른 정신건강문제가 함께 있다면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 도 있습니다.

 

Q3.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자꾸 하는 것은 오히려 나쁘지 않나요?

사건에 대한 기억을 섣불리 되새기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안전한 환경에서 사고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은 중요한 치료과정이 되고, 이를 통해서 사고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과 생각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마치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나타난 대부분은 가족이나 친구에게 적절한 도움을 받으면 나아질 수가 있습니다. 주변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들어주고, 함께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게 도와준다면 이러한 고통도 분명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

 

 

[건강생활정보] - 성인 ADHD 원인과 증상 주의력 결핍 장애 테스트 약 치료방법

성인 ADHD 원인과 증상 주의력 결핍 장애 테스트 약 치료방법

[건강생활정보] - 나도 공황 장애!? 원인과 초기증상, 스트레스 극복 치료방법까지

나도 공황 장애!? 원인과 초기증상, 스트레스 극복 치료방법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