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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정보

치매 초기 증상과 전조증상 치매 원인 및 검사 치료 예방법

by 딧드 2023. 11. 24.

나이가 들게 되면 젊었을 때보다 기억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무서운 병으로 치매를 꼽고 있습니다. 

 

흔히 예방도 치료도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는 치매는 적절히 관리하고 예방을 하면 증상은 물론 개선까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함께 예방을 해야 하는데, 어떠한 치료와 예방법이 있는지 확인하고, 치매의 초기증상과 전조증상, 원인, 검사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매-초기-증상과-전조증상-치매-원인-및-검사-치료-예방법
치매 증상과 원인

 

목차

     

    치매란? - 다발성 인지기능 장애

    치매는 사람의 지적능력과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의 소실, 즉 다발성 인지기능 장애로 정상적인 사람이 사고 능력의 감퇴로 인하여 일상적인 활동을 완전히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치매
    치매가 생기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지장을 일으킨다. (이미지 출처 - Freepik.com)

    치매는 어떤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특정한 조건에서 여러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는 일종의 증후군으로,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뿐만 아니라 말을 하거나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감각장애, 성격변화, 계산능력 저하등이 생겨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지장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옛날에는 치매를 망령, 노망이라 부르며 노인이면 당연히 겪는 노화현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하여 뇌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가끔 치매와 건망증에 대한 혼동이 있는데, 나이가 들어서 깜빡깜빡하는 것은 치매가 아닙니다. 건망증은 어떤 사실을 잊었다가 누가 귀띔으로 이야기를 해주면 금방 기억해 내는 현상으로 흔히 정상입니다. 

     

    하지만, 기억장애가 수개월에 걸쳐 심해지거나 다른 판단력이나 사고력의 저하가 동반되었을 때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건망증 - 사건의 세세한 부분만을 잊는다.(전체 사건에 대해서는 잘 기억한다)
    - 귀뜀을 해주면 금방 기억을 한다.
    치매 - 사건의 광범위한 부분을 잊는다. (사건의 발생 자체를 잊는 경우도 있다.)
    - 귀뜀을 해줘도 기억하지 못한다.

    치매-자가진단

    치매 증상 - 다양한 증상

    치매의 대표적인 초기증상은 기억력 장애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젊었을 때에 비해 기억력이 저하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치매는 이러한 정상적인 변화와는 다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초기에는 대부분 기억력이 심하게 떨어지는 것에서 시작을 하는데, 초기에 기억력이 크게 나빠지지 않으면서 성격에 변화가 오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나타납니다. 

     

    또한 남의 눈치를 보거나 욕구나 충동을 참는 기능이 떨어져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거나, 예의가 없어지고, 본능적이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음식에 집착을 하고, 성적충동을 참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에 충동을 못 느끼거나 의지가 없고, 무기력해 보이는 등 우울증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성격이 크게 변하거나 감정이 없어져가는 증상 또한 치매 증상으로 물건이나 단어의 의미를 모르게 되거나 사람을 몰라보는 증상으로 시작되기도 합니다. 거짓말을 하거나 헛것이 보이는 등 치매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치매 증상은 초기와 중기, 말기로 나눠서 볼 수 있으며, 각 증상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치매-단계
    치매 단계별 증상 (이미지 출처 - 파주보건소)

    치매 단계별 증상
    초기 치매 가족과 동료들이 문제를 알아차리기 시작하지만, 아직은 혼자서 지낼수 있는 수준 (발병 후 1~3년) - 음식 조리하다가 불 끄는 것을 잊음
    - 조금 전 말을 반복하거나 질문을 되풀이 함
    - 대화중 정확한 단어 대신 그것, 저것으로 표현함
    - 관심과 의욕이 없고 매사가 귀찮음
    중기 치매 치매임을 쉽게 알수 있는 단계로 어느정도의 도움없이는 혼자 지낼 수 없는 수준 (발병 후 2~10년) - 돈 계산이 서툴고, 가전제품 조작을 못함
    - 며칠인지, 몇시인지, 어디인지 파악 못함
    - 평소 잘 알던 사람을 혼동하지만, 가족은 알아봄
    - 외출시에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
    -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리거나 화를 내기도 함
    - 집안을 계속 배회하거나 반복적인 행동 거듭
    - 익숙한 장소지만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음
    말기 치매 인지기능이 현저히 저하되어, 정신행동, 신경학적 증상 및 신체적 합병증이 동반되어 독립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 (발병 후 8~12년) - 식사, 옷입기, 대소변 등 모든 것에 도움이 필요
    - 대부분의 기억 상실
    - 배우자나 자녀를 알아보지 못함
    - 혼자 웅얼거리거나 전혀 말을 못함
    - 근육강직, 보행장애, 거동이 힘들어짐
    - 대소변 실금, 욕창, 폐렴, 요도감염, 낙상등으로 모든 기능을 잃고 누워서 지냄

     

     

    초기증상 (전조증상)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초기 증상을 의심하지 않고, 노화에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오해하게 되면 진단이 늦어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치매 초기증상을 알아두었다가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1. 기억장애

    - 이름이나 전화번호 등을 기억하기가 힘들어집니다.

    - 며칠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잊어버려서 같은 질문을 반복합니다.

    - 어떤 일을 하고도 잊어버려 다시 합니다.

    -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찾아 헤맨 적이 있습니다.

    - 심한 경우 오전의 일을 오후에 잊어버리거나, 방금 전의 일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 가스불 위에 음식을 올려놓은 것을 잊어버려 태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치매-초기증상
    치매 초기에는 가스불 위에 음식을 올려놓은 것을 잊어리는 경우가 있다. (이미지 출처 - 카톨릭중앙의료원)

    2. 언어장애

    -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이 금방 생각나지 않고 물건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 책을 읽을 때도 같은 문장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이해가 됩니다.

    - 심한 경우 신문이나 잡지를 읽을 때 이야기 줄거리를 파악하지 못합니다.

    - 말귀를 잘 못 알아듣습니다. (청력저하일 수도 있지만, 치매 초기증상일수도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3. 시공간능력저하(방향감각상실)

    방향감각이 떨어지게 되어 길을 잃거나 자주 가던 곳도 가지 못해 헤매는 경우가 생깁니다. 심한 경우에는 집 안에서도 화장실을 찾지 못해 헤매게 됩니다.

     

    4. 계산능력저하

    - 계산 능력이 떨어져서 이전에 잘하던 사람도 돈관리가 안되게 됩니다.

    - 시장에 가서 거스름돈을 받아오는데 실수가 생깁니다.

     

    5. 성격 및 감정의 변화

    - 이전에 사교적이었던 사람이 외출하기가 싫어하고 집안에만 있으려고 합니다.

    - 평소에는 엄격하던 사람이 이상할 정도로 너그러워집니다.

    - 의욕적으로 하던 일조차 귀찮아합니다.

    - 어린아이 같이 생각이 단순해집니다.

    - 성격이 이기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개인위생을 게을리하게 됩니다.

     

    6. 이상행동

    - 누군가 자신의 물건을 훔쳐갔다거나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 남이 나를 해치려 한다 등의 망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때리거나 고함을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의 공격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 집안을 왔다 갔다 하면서 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기도 하고, 장롱이나 서랍에 모든 옷을 꺼내서 다시 개어서 넣고, 또 꺼내서 다시 넣는 반복적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 쓸데없이 바깥을 배회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치매-자가진단

    치매 원인 - 주로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많은 사람들이 치매를 병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는 진단명이 아니라 두통처럼 일종의 증상으로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수없이 많은 것처럼 치매의 원인도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치매의 원인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병과 뇌혈관 질환인 혈관성 치매가 있습니다.

    치매의-원인
    치매의 원인 (이미지 출처 - 대한노인정신의학회)

    1.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55~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는 뇌에 아밀로이드라는 이상단백질이 쌓이게 되면서 점진적으로 뇌세포의 소실과 뇌위축이 진행되게 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첫 증상은 가벼운 건망증으로 시작되는데, 그 이후 병이 진행되면서 언어 구사력, 이해력, 읽고 쓰기 능력등의 장애를 가지게 됩니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환자들은 불안해하기도 하고, 매우 공격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집을 나와 길을 잃어버리고 거리를 방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
    노화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
    가족력 부모가 모두 알츠하이머병 환자일 경우 자녀가 걸릴확률은 54%로 부모 한쪽이 환자일 때보다 1.5배 부모가 정상일 때보다 5배 더 위험도가 증가
    여성 여성이 남성보다 13% 알츠하이머병 발병위험이 높음
    환경요인 각종 독성 유해물질, 섭취하는 음식물, 감염 여부 등의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아포지단백E 유전자형 이 유전자를 가지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발병위험이 3배에서 10배까지 높다.
    두부외상 의식을 잃을정도로 심하게 머리를 다치거나 경미하지만 여러 차례 반복해서 머리를 다친 경우 치매 발병위험이 높아진다.
    교육수준 교육연한이 적을수록 치매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성인병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콜레스테롤증, 심장병등은 성인병의 합병증으로 치매가 발생할수 있다.
    우울증 노인성 우울증이 심해지면 기억력장애나 치매 발생 위험도를 높일수 있다.

     

    2.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두 번째로 흔한 원인으로서 전체 치매의 15~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에도 그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가 있는데, '허혈성 뇌혈관 질환'과 '출혈성 뇌혈관 질환'이 있습니다.

     

    허혈성 뇌혈관질환은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나타나게 되고, 출혈성 뇌혈관질환은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뇌졸중 이후에 약 1/4에서 혈관성 치매가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치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가끔씩 인지능력이나 정신능력이 나빠졌다가 좋아졌다가를 반복하면서 단계적 악화를 보이게 됩니다. 

     

    팔다리등에 마비가 오거나 언어장애나 구동장애, 시야장애등도 흔하게 나타나는데, 혈관성 치매의 경우도 발생하게 되면 완치할 수는 없지만,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더 이상의 악화는 막을 수가 있습니다.

     

    3. 파킨슨병

    진행성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환자들 중 30~40% 정도는 파킨슨병의 말기에서 치매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파킨슨병 초기 증상과 원인 자가 진단 치료방법

    파킨슨병은 '뇌의 당뇨'라고도 불리고 있고, 노인성 뇌 질환 중 하나로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 질환입니다. 60세 이상상에서 1.5%의 유병률을 보이고,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

    haruharu-news.tistory.com

    파킨슨병은 몸과 팔, 다리가 굳게 되고, 동작의 어둔함, 주로 가만히 있을 때 손이 떨리고, 말이 어눌해지며, 보폭이 줄고 걸음걸이가 늦어지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4. 루이 소체 치매

    세 번째로 흔한 치매 원인 질환으로 루이 소체 또는 미만성 루이 소체 치매는 치매가 파킨슨 증상보다 먼저 나타나게 되면 루이 소체 치매, 치매가 파킨슨 증세보다 나중에 나타나게 되면 파킨슨병 치매일 가능성이 높을 수 있지만,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보통 70세에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루이 소체는 망가져 가는 신경세포 안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덩어리로 파킨슨병 환자의 주요 병변 부위인 뇌간의 흑질 부위에서 잘 관찰됩니다.

     

    이러한 루이 소체는 대뇌 전체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날 때는 알츠하이머병 증상과 매우 비슷한 치매 증상을 보입니다.

     

    5. 헌팅톤병

    헌팅톤병도 뇌의 특정 부위의 신경세포들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게 되어 가는 진행성 퇴행성 뇌 질환의 하나로 사람의 몸과 마음을 모두 침범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병의 진행에 따라 인격과 지적능력이 점차 떨어지게 되고,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등도 점차 감소하게 되는데, 이 병의 말기에 치매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 병은 젊은 사람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노인들에게서는 치매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에 비해 얼굴이나 팔 등이 저절로 움직이는 무도증으로 나타나거나 정신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크루츠펠트-제이야콥병

    크루츠펠트-제이야콥병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알려져 있고, 치명적인 뇌 질환으로 프라이온 단백질이라 불리는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젊은 사람과 중년층에서 치매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병의 초기증상은 기억력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시야장애나 행동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후 의식장애와 팔다리에 허약감, 또는 앞이 잘 안 보이는 등의 시각 증상으로 시작해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 결국은 혼수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7. 픽병

    픽병은 행동장애, 인격장애, 그리고 결국에는 기억장애가 나타나는 드문 뇌 질환으로 계속해서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결국에는 언어장애와 이상행동증, 그리고 치매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병은 매우 이상한 행동양식을 보이기 때문에 종종 정신과의사에 의해 발견이 되며, 알츠하이머병과 같이 부검에 의해서만 확진이 됩니다.

    치매-자가진단

    치매 검사 - 문진과 함께 다양한 검사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일반인이 보더라도 치매라고 쉽게 알아낼 수 있지만, 치매 초기 단계에서는 치매의 여부를 알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자세한 환자의 문진과 함께 신경학적인 검사와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알아봐야 합니다.

     

    1. 자세한 병력청취

    환자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보호자의 보고를 통한 병력청취를 통하여 환자의 기억장애 상태와 인지능력 장애 유무 정도를 평가하여 치매를 진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지장애로 인하여 발생되는 일상생활 수행능력변화와 이상행동을 파악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2 신경학적 검사 및 신체검사

    전문 신경학적 검사 및 신체검진을 통해 치매의 원인이 노인성 치매 외에 뇌졸중, 뇌종양, 파킨슨병, 갑상선질환등의 특정 신체 질환 및 뇌신경계 질환의 증후가 있는지도 알아보게 됩니다.

     

    3. 신경심리검사

    신경심리검사는 뇌기능의 여러 면을 검사하는 것으로 기억력, 주의 집중력, 언어능력, 수행능력, 계산능력과 시공간감각등을 검사하게 됩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검사자에 의해 수행이 되고, 이를 통해 치매의 유무와 치매의 정도, 손상된 뇌 부위를 알 수 있습니다.

     

    4. 혈액검사

    혈액검사, 뇌파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아포지단백 형질검사등도 실시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치매의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5. 뇌영상검사

    뇌영상검사는 치매의 원인을 알기 위해 꼭 시행해야 하는 검사뇌 자기 공명촬영(MRI), 단일광자방출촬영(SPECT)으로 뇌혈류 검사를 하고, 양전자방출단층술(PET)로 뇌세포의 대사 및 비정상적인 단백질 축척 여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치매-뇌영상검사
    뇌영상검사를 통해 혈관성 치매여부를 알수 있다. (이미지 출처 - 카톨릭중앙의료원)

    이 검사를 통해 혈관성 치매 여부를 알 수 있고, 뇌종양이나 수두증, 만성경막하 혈종등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6. 뇌조직검사

    치매의 대부분의 원인인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최종 확진은 뇌조직검사입니다. 

     

    하지만, 환자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뇌조직검사를 할 수 없고, 문진이나 신경심리 검사, 뇌영상검사, 혈액검사등을 통해 진단하게 되지만, 이러한 종합적인 검사를 통하면 진단율은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

     

     

     

    치매 치료 -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

    치매는 10~15% 정도에서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치매를 일으키는 대사질환이나, 영양결핍, 감염성 질환, 수두증의 기질적인 원인을 제거하거나 치료하면 완치가 될 수 있습니다.

    치매-치료
    치매의 조기발견과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이미지 출처 - Freepik.com)

    또한 치매 원인 중 20~30%를 차지하는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등 혈관성 위험인자의 관리나 적절한 치료제의 사용으로 악화를 방지할 수가 있습니다.

     

    치매의 대표적 원인인 알츠하이머병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인지기능의 저하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치매의 조기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치매가 진행된 환자라 할지라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상당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농촌진흥청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억제에 효과가 있는 토종 유산균을 개발했다고 하니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 - YTN 국내 연구진 해냈다... 치매 잡는 토종 유산균 개발)

     

    1. 약물요법

    (1) 알츠하이머병의 약물치료

    아직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발견되지 않았고, 증상을 완화하여 진행을 늦춰주는 약물은 사용되고 있습니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감소를 보충해 주고, 뇌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도 및 중등도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나타나는 약인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가 대표적입니다. 

     

    (2) 혈관성 치매의 약물치료

    뇌졸중 재발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에는 항응고제, 혈소판 응집억제제가 있고, 여기에 혈류순환 개선제나 뇌기능 개선제등이 첨가되게 됩니다.

     

    항응고제는 심장이나 목부위의 큰 혈관에서 생긴 혈전이 떨어져 나와 혈관이 막히는 색전증에 주로 사용이 됩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에 쓰이는 아리셉트와 엑셀론이라는 약물이 혈관성 치매에도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와 위와 같은 약제들과 같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2. 비약물요법

    비약물치료는 환자의 신체질환이나 불편감, 주변환경 문제와 행동심리증상(야간행동, 공격성, 불안, 우울, 망상, 섬망등)을 초래할 만한 원인들을 찾아 교정해 주는 것으로서 약물치료 없이도 상당기간 정도의 정신행동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 섬망 - 일시적이고 매우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정신상태의 혼동)

     

    비약물요법에는 회상법, 음악요법, 지남력증가요법등이 있습니다.

     

    3. 사회자원이용

    치매증상이 의심되어서 치매진단이 필요하거나 치매환자의 상태가 심해져 가족들의 힘으로는 돌보기가 힘든 경우, 장기보호와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사회자원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 지역치매지원센터 활용 - 전문치매진료 및 진단
    • 국가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이용 - 치료비지원, 재가서비스, 복지관, 주간보호시설, 요양원 입소
    • 치매전문요양병원

    치매-자가진단

    치매 예방법

    치매 역시도 최상의 치료는 예방입니다. 아직 예방접종과 같은 확실한 예방법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치매의 발병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인자들을 미리 조절함으로써 치매에 걸릴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치매-예방
    치매 최고의 치료는 예방 (이미지 출처 - 시니어톡톡)

    뇌세포는 일단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치매에 대한 예방이 매우 중요하고, 건강한 생활을 통해 치매는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1. 정기적인 건강검진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비만등의 성인병이 생기지 않게 하고, 이미 병을 가진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 더 이상 악화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이러한 성인병은 혈관성 치매의 위험요인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요인으로 고혈압에 장기간 노출되게 되면 혈관벽이 두꺼워져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어 신경세포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신경세포가 죽게 됩니다.

     

    2. 활발하게 두뇌를 사용하고, 취미활동을 지속

    젊은 사람처럼 호기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기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일을 오래 하게 되면 뇌활동에 자극을 주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TV를 보는 것보다는 책을 읽거나 외국어를 배우거나, 바둑을 두는 등 평소 즐겨하던 취미활동을 유지하고,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찾는 게 좋습니다.

     

    적당한 사회활동과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가족과 대화시간을 많이 가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3.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우울증은 치료

    스트레스 호르몬의 지속적인 분비로 인해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 해마 부위의 손상이 초래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비록 스트레스가 치매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노인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고 난 후 기억장애를 경험하는 경우에는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의 경우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뇌의 신경세포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풀어주어야 합니다.

     

    우울증의 경우 기억력등의 인지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치매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우울증 자체가 치매의 발병위험도를 높이게 됩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울증이 있는 사람에게서 치매의 유병률이 약 3배 높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울증이 있는 경우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4.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정신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활동도 중요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게 되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낮잠은 되도록이면 자제하고, 주간의 규칙적인 활동을 통해 밤에 잘 수 있는 수면위생을 유지해야 합니다.

     

    5.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비타민C와 E는 산화를 방지해 주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비만이 있는 사람은 정상체중을 가진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에 적정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6. 과음과 흡연 금지

    과음이나 습관적 음주는 뇌 세포를 파괴하여 알코올성 치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알코올중독환자는 말기에 심한 기억력 장애와 함께 치매증상을 나타나냅니다. 그리고 흡연 또한 담배 성분 중 하나인 니코틴이 뇌혈관을 수축시켜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담배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7. 머리를 다치지 않게 조심

    연구결과에 의하면 두부외상이 있는 사람들이 치매 유병률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사고를 심하게 당하거나, 머리에 충격을 받은 사람의 경우,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를 타거나 오토바이를 탈 때도 헬멧을 착용하여 머리를 보호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8. 약물남용 자제

    노인들은 신체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처방된 약뿐만 아니라 한약이나 비처방약물등 많은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 약물은 상호작용으로 독성을 만들어내는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고, 치매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약물과 적절한 용량을 복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9. 성병에 걸리지 않게 조심

    매독에 걸려 치료가 늦어지게 되면 신경매독으로 진행되어 치매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에이즈도 진행되면 HIV바이러스가 뇌를 침범하게 되어 결국 치매로 진행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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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기억력이 떨어지면 조기에 진료

    젊은 시절에 비해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점차 떨어진다고 느껴진다면 치매전문기관에서 치매에 대한 정밀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부모나 형제 중 한 사람이 알츠하이머 치매일 경우 자신이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확률은 일반사람에 비해 높기 때문에 이러한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조기에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하는 질문

    Q1. 치매환자는 무엇 때문에 사망하게 되는 건가요?

    치매가 심해지면 삼키는 능력이 떨어져 음식과 물이 폐로 흡입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폐렴에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움직일 수가 없어 자리에 눕게 지내게 되는데 욕창도 번번이 발생하게 되고, 소변도 가릴 수 없어 소변 줄을 끼게 되는 경우가 많아 요로 감염도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치매 자체로 사망하는 경우는 적고 위에 언급한 합병증인 폐렴, 욕창, 요로 감염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세균이 피로 퍼져 들어가 자라는 패혈증으로 진행되어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Q2. 여성이 남성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 왜 그런가요?

    아직 정확하게는 알 수 없으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뇌를 자극하면서 기억과 관련된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이 많이 감소하게 됩니다. 여성호르몬을 투여받게 되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도가 낮아진다는 실험결과가 있지만, 이미 치매에 걸린 뒤에 투여하는 것은 효과를 나타내지 못합니다. 

     

     

     

    마치며

    치매가 진행되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치료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치매가 발병하였다면 가능한 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평소에 인지기능이 떨어진다고 생각이 든다면 정밀검진을 받는 것이 좋은데, 검진으로 일찍 치매를 발견하게 되면 완치될 확률도 있고, 완치가 안되더라도 큰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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