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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정보

사시 증상과 원인 교정 사시 테스트 및 수술 치료방법

by 딧드 2023. 12. 12.

두 눈이 바르게 정렬되지 않고 서로 다른 곳을 보는 눈의 장애를 사시라고 합니다. 사시는 종류에 따라 항상 눈동자가 돌아가 있기도 하고, 간헐적으로 바르게 정렬되었다가도 피곤하거나 졸리게 되면 비주기적으로 다시 어긋나기도 합니다.

 

사시의 유병률은 전 국민의 1~2%의 높은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환자의 병원 방문이 적게 나타나고 있고, 성인 사시는 치료가 안된다는 근거 없는 속설과 잘못된 치료로 인하여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 사시도 대부분 수술로 바로 잡을 수 있다고 하니 수술 및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사시의 증상과 원인 사시 테스트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시-증상과-원인-교정-사시-테스트-및-수술-치료방법
사시 증상과 원인

 

목차

     

    사시란? - 두 눈이 바르게 정렬되지 않은 상태

    사시는 두 눈이 똑바로 정렬되어 있지 않은 상태, 즉 어떤 물체를 주시할 때 한쪽 눈의 시선은 그 물체를 향해 있지만, 다른 눈은 그렇지 못한 상태를 말합니다.

    사시
    두 눈이 똑바로 정렬되어 있지 않은 상태인 사시 (이미지 출처 - 영남일보)

    정면을 볼 때 두 눈 다 정면을 보기 때문에 두 눈의 까만 동자가 모두 눈 중앙에 있는 것이 정상이지만, 정면을 볼 때 한쪽 눈의 까만 동자는 눈가운데에 있어 정면을 바라보고, 반대편 눈의 까만 동자는 눈의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돌아가 있어 정면을 보지 못하고 다른 곳을 보는 경우 사시라고 합니다.

     

    사시와 감별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가성내사시'로  주로 동양 어린이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태로 코가 낮고 눈의 안쪽 구석에 있는 피부가 넓어서 눈의 안쪽 흰자위를 가리기 때문에 사시가 없는데도 마치 내사시처럼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는 사시가 아니고 정상적인 상태이며 아이가 자라면서 콧등이 높아지게 되면 눈은 정상모습이 됩니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두 눈이 똑바르지만 한쪽 눈을 가리는 등의 방법을 하면 사시가 발현되는 '잠복 사위'도 있습니다.

    그외 사시의 구분
    가성내사시 두 눈의 정렬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겉으로 보기에는 사시인것 처럼 보이는 경우
    잠복 사시(사위) 사시가 있더라도 평상시에는 두 눈이 똑바로 정렬되어 있으나 한 눈을 가리는 등의 방법으로 두 눈이 정렬되도록 하는 기능을 방해하면 가지고 있던 사시가 발현되는 경우

     

    사시는 태어날 때부터 생길 수 있고, 성장하면서도 생길 수 있고, 성인이 되어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시는 전 인류의 4% 정도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하고, 소아의 경우 2~4%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시의 분류(종류)

    사시의 분류는 원인에 따른 분류, 모양에 따른 분류, 발병 양상에 따른 분류등 그 기준이 매우 다양합니다.

    사시의 분류(종류)
    선천성, 유아성, 후천성 - 선천성 : 태어날 때부터 발생한 경우
    - 유아성 : 생후 6개월 이내 발생한 경우
    - 후천성 : 그 이후에 발생한 경우
    내사시, 외사시
    상사시, 하사시
    - 내사시 : 눈이 안으로 몰리는 경우
    - 외사시 : 눈이 밖으로 나가는 경우
    - 상사시 : 눈이 위로 올라가는 경우
    - 하사시 : 눈이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
    일차성, 이차성 - 일차성 : 원인을 알 수 없이 발생한 경우
    - 이차성 : 한쪽 눈이 실명되어 생기는 감각사시나 수술 후 발생하는 속발사시
    마비사시, 비마비사시 - 마비사시 : 신경핵, 신경, 혹은 근육자체의 명확한 마비에 의해 발생
    - 비마비사시 : 마비에 의해 발생한 경우가 아닌 사시
    조절성, 비조절성 - 조절성 : 동공의 조절기능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사시
    - 비보절성 : 동공 조절기능과 관계가 없으면 비조절성
    항상성, 간헐성 - 항상성 : 사시가 항상 발현되어 있는 상태
    - 간헐성 : 때때로 사시가 되는 상태

     

     

     

    사시 증상 - 복시, 억제, 흐려 보임 등

    사시는 눈의 방향이 정상을 벗어나 남들이 볼 때 두 눈이 한 방향을 보지 않고, 한 눈이 다른 쪽을 보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사시-증상-종류
    우리나라 사람에서는 주로 외사시가 많이 나타남 (이미지 출처 - 카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사시가 진행되게 되면 기본적으로 사시인 눈의 기능보다는 좋은 눈으로 보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겹쳐 보이는 복시, 억제(좋은 눈으로만 기능), 흐려 보이는 증상, 이상망막대응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눈은 뇌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사시증상이 있으면 눈에서 뇌로 가는 시각정보의 흐름이 왜곡되어 서로 다른 시각정보를 인식할 수 없어 입체시기능에 어려움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사시가 진행되게 되면 시력감퇴(약시)가 나타날 수 있고, 두 눈의 초첨이 맞지 않아 오랜 시간 집중하거나 학습하는데 어려움을 가지기도 합니다.

    사시 주요 증상
    주요
    증상
    - 멍한 증상(멍때림)
    - 눈부심
    - 눈을 깜빡이거나 찡그리는 증상
    - 눈을 자주 비비는 경우
    - TV나 정면을 볼 때 옆으로 흘겨보는 행동
    - 심한 경우 두통과 어지럼증 동반

     

    8세 이전에 사시가 발병할 경우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돌아간 눈을 사물의 인식에 사용하지 않게 되는 억제, 약시, 이상 망막 대응, 중심 외 주시등의 여러 가지 감각 이상이 발생하게 되며, 성인이 되어서 발병하게 되는 경우에는 복시를 호소하게 됩니다. (복시 - 한 물체에 대해 두 가지 영상을 보는 현상)

     

     

     

    사시 원인 - 아직 확실치 않음

    사시는 종류가 다양한 만큼 원인도 다양한데, 원인이 확실히 밝혀진 경우도 있고, 전혀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원인을 알고 있는 경우는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1. 해부학적 원인

    외상에 의한 안와의 골절, 선천성 안와 기형, 두개골 모양의 이상, 갑상선 질환에 의한 사시, 외안근의 구조적 이상에 의한 사시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2. 신경학적 원인

    근무력증, 3번 뇌신경, 4번 뇌신경(활차신경), 6번 뇌신경(외전신경 마치, 듀안안구후퇴 증후군, 핵 간 마비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3. 유전적 원인

    유전의 영향은 13%부터 65%까지 이르며, 전체적으로는 3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종에 따른 차이도 존재하여 백인에게는 내사시가 흔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외사시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시 자체가 유전되기보다는 사시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이 유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도 환경적인 요인도 있고, 뇌 기능과 안구 운동 기능 등의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시 테스트 (자가진단)

    1.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2. 양쪽 눈의 초점이 잘 안 맞고 물체가 두 개로 나뉘어 보인다.

    3. 사물을 볼 때 시선이 분산되거나 초점이 제대로 안 맞는다.

    4. 고개를 옆으로 돌리거나 기울여서 본다.

    5. 눈동자가 자주 흔들린다.

    6. 햇빛이 쨍할 때에는 한쪽 눈을 감거나 깜빡거리고 눈을 과도하게 찡그린다.

    7. 눈을 자주 비빈다.

    8. 유전적인 안질환이 있다.

    9. 눈에 외상을 입은 적이 있다.

    10. 한쪽 눈의 시력이 떨어진다.

    11. 어지럼증, 두통 등을 호소한다.

     

    위 증상 중 여러 가지 증상이 해당이 된다면 사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몇 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고 느껴진다면 안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소아 사시 자가진단방법

    1. 두 눈의 바라보는 위치가 다르고, 시선 고정이 잘 안 된다.

    2. 눈 초점이 풀려 보인다.

    3. 햇빛 등 밝은 빛을 보면 유난히 눈부셔하고 눈을 찡그리는 횟수가 늘어난다.

    4. 사물을 볼 때 고개를 자주 기울인다.

     

    이 중 한 개 이상 해당될 경우 안과에 들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사시 치료방법

    사시의 치료는 원인과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데, 안경교정, 한눈가림법, 수술, 보톡스 주사, 여러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 등이 존재합니다. 

     

    사시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반의 약시 교정으로 사시를 치료하여 두 눈의 정렬이 올바르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모든 치료가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시력의 발달에 대한 경과관찰 및 동반된 약시의 교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게 될 경우 예후가 나쁘고, 사시가 재발할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1. 한눈 가림법

    사시의 치료에서 한눈 가림법은 약시가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 이를 치료하기 위해 처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사시 자체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일시적인 방법으로 처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약시 - 눈에 특별한 이상은 없으나 정상적인 교정시력이 나오지 않는 상태)

    또한 성인의 마비성 사시에서 복시를 호소하는 경우 이를 해소하고, 눈을 운동시키기 위해 처방하기도 합니다.

     

    2. 안경사용 (교정)

    안경사용을 권하는 경우는 시력을 회복하는 경우 외에 안경 자체가 사시를 없애는 치료제가 된다고 생각될 때, 또는 치료제가 될지 안 될지 결정을 하고자 할 때 사용하게 됩니다. 안경은 사시가 진행되는 것을 억제하거나 사시 수술 후 재발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안경을 쓰고 있는 동안은 사시가 나타나지 않고, 안경을 벗으면 사시가 나타나지만, 안경만 잘 쓰고 있으면 원시의 양이 점차 감소하여 없어지게 되고, 이에 따라 사시도 없어지게 됩니다.

     

    3. 수술

    수술을 권하는 경우는 모양과 양안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안경 등으로 치료가 되지 않고, 수술 밖에 방법이 없다고 판단이 되었을 때 하게 됩니다.

     

    사시 수술은 두 눈의 위치를 빨리 바로 잡아주어 정상인과 같은 기능을 갖도록 하는 것에 목적이 있으며, 사시의 종류에 따라 수술 시기가 다르고, 환자 개개인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시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사시-수술-방법
    사시 수술 (이미지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소아의 경우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 국소마취와 정맥마취를 통해 시술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수술은 외안근을 강하게 하거나 약하게 하는 방법으로 내사시의 경우 내직근(눈을 안으로 잡아당기는 근육)을 약하게 하고, 외직근(눈을 밖으로 나가게 하는 근육)을 강하게 하여 안으로 몰린 눈을 똑바로 만들어 줍니다.

     

    사시 수술은 안구를 꺼내어하는 수술이 아니라 눈을 덮고 있는 결막을 작게 절개하고 들어가 안구 겉에 붙어 있는 근육을 수술하게 됩니다.

     

    4. 보톡스 주사

    최근 마비사시와 일부 사시에서 보톡스 주사를 이용하는 치료방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수술을 꺼리는 사람에서 수술대신 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효과가 일정하지도 않고,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주 하는 질문

    Q1. 사시로 인해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나요?

    사시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력이 발달하는 어린 나이에 사시가 있을 경우에는 늦게 치료를 하게 되면 시력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약시가 발생할 수 있고, 양안시와 입체 시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른의 경우에는 사시로 인해 복시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2. 어른에서도 사시가 있나요?

    어른에서도 사시가 있습니다. 한 가지 경우는 어릴 때부터 있었던 사시를 치료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둔 경우와 사시수술을 받았지만 남아있는 경우가 있고,  또 다른 경우는 어려서는 사시가 없다가 어른이 되어 사시가 생기는 경우입니다. 대표적으로는 갑상선 이상, 뇌신경 손상으로 인한 마비사시, 사고로 인해 눈주위를 다친 경우, 당뇨와 고혈압등으로 인해 허혈성 손상이 생겨 마비사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치며

    소아 사시의 경우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시는 부모의 세심한 관찰

    등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성인 사시도 아주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술로 바로 잡을 수 있다고 하니 고민하지 마시고, 빨리 안과를 찾아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