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장애 증상과 원인 치료 자가진단 테스트 및 극복방법

사소한 일에도 도가 넘치는 불안감을 가지거나 걱정하고, 이유 없이 가슴이 뛰거나 불안하지는 않으신가요?  최근 들어 경제적 어려움이나 취업난, 사회 양극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과 불안 장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불안 장애는 평생 유병률이 전체 인구 5%에 해당될 만큼 흔하지만 방치를 하게 되면 우울증, 알코올 의존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불안 장애에 대한 증상과 원인, 자가진단 테스트와 치료방법, 그리고 극복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불안 장애란? - 병적인 불안

불안 장애는 만성적으로 걱정이나 근심이 많아져서 여러 정신적,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불안 장애 증세가 심해지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이미지 출처 - Freepik.com)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울 정도로 불안과 공포가 심한 상태를 말하는데,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인 정서 반응이지만, 이것의 정도가 심하게 되면 심리적 초조감과 심장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 위장관 증상 등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걱정과 불안, 근심의 대상이 건강, 경제적 문제, 실직, 학업, 취직 등과 같은 구체적인 경우가 있지만, 무언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는 막연한 느낌처럼 근거 없는 불안도 느끼기도 합니다.

 

불안장애는 20명 중 1명 비율로 겪게 되는 흔한 정신 질환으로 주로 이른 성인기에 시작되지만, 그 보다 더 늦게 시작될 수도 있고, 아동기에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불안 장애를 겪는 비율이 두 배정도 더 많습니다.

 

불안 장애는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불안 증상은 우울 증상과 부정적인 감정이란 곳에서 공통점을 가지는데 둘의 차이점은 우울증상이 현재와 과거 측면에 대한 반응인 반면, 불안 증상은 미래 측면에 대한 반응인 것입니다.

 

• 불안 증상 - 좋아하는 것이 사라지거나 싫어하는 것이 생길 것이라는 예측 때문에 생기는 감정
• 우울 증상 - 살아가면서 좋아하는 것을 상실했거나, 싫어하는 것이 추가되었을 때 생기는 감정

불안 장애 증상 - 감정, 신체, 행동

일상생활을 하면서 불안감이 가끔 발생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그 불안감이 계속 이어지거나 통제가 되지 않는다면 불안장애라 할 수 있습니다.

 

• 정상적인 불안 - 앞으로 일어날 일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역할을 하는데, 위협적인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 행동이나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불안 증상은 필요합니다. 시험기간에 발생하는 적당한 긴장과 불안감은 다른 유혹을 뿌리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해 줍니다.
• 병적인 불안(불안장애) - 현실적인 위험이 없거나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불안을 느끼고, 사람들 앞에 나서서 이야기할 때 긴장하거나 불안해하며, 납득할만한 원인이 있지만 불안 정도가 너무 지나쳐서 일상생활이 방해가 될 정도인 경우에 불안장애라 할 수 있습니다.

 

불안 장애의 종류로는 공황장애,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범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 광장공포증, 특정공포증, 불리불안장애, 선택적 함구증등으로 분류하고, 불안 장애의 진단에 따라 그 증상이 다 다릅니다.

 

 

• 공황장애 - 공황 장애는 이유 없이 갑자기 불안감이 밀려와 숨이 막히고, 곧 죽을 것만 같은 극단적인 기분이 드는 증상을 말합니다. 공황 발작 시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심장 박동 증가, 발한, 기절, 죽을 것 같은 기분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사회불안장애 - 일상생활에서 별다른 문제없이 지내다가 남들 앞에 나서야 하거나 주목을 받고 무언가 해야 할 상황이 되면 극심한 불안으로 그 상황을 피하려고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 강박장애 -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해야 불안이 줄어드는 경우입니다.
• 범불안장애 - 항상 불만에 가득 차서 무엇이든 걱정하고, 동시에 근육 긴장과 두통, 숨 쉬는 게 답답하다고 호소하는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 전쟁이나 사고, 자연재앙, 폭력 등 심각한 외상을 당하거나 직접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장애입니다. 교통수단을 회피하고, 각성과 흥분 상태가 지속되어서 불면, 감정 통제의 어려움등을 느끼게 됩니다.
• 특정 공포증 - 특정 조건에서 불안이 과도하게 상승하여 행동에 대한 통제가 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높은 곳, 뱀, 곤충, 혈액, 주사기바늘등을 접했을 때 울면서 주저앉거나 의식을 잃는 등의 행동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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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장애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감정 및 행동적 증상

• 성격이 예민해지고, 잘 놀라게 됨
• 사소한 일에도 지나치게 염려함
• 무언가에 집중하는 게 힘들어짐
• 마음은 항상 불안한 생각으로 가득 차있고, 초조함
• 안절부절못한 느낌이 들면서 벼랑에 선 듯한 느낌
• 안정감을 위해 물건(약병, 돈, 애완동물등)을 가지고 다님
• 음주, 흡연, 처방받지 않은 약물 복용

신체적 증상

• 불면증(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잠이 드는데도 힘듦)
• 쉽게 피로하고, 근육의 경직과 긴장으로 인한 두통
• 호흡이 빠르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심장박동이 빨라짐
• 얼굴이나 가슴이 화끈거림
• 이마 미간을 찌푸림(자신도 모르게 찌푸림)
• 손발이 저림
• 입이 마르고,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이물감 느낌
• 소변을 자주보고, 아랫배가 불편하고 설사

불안 장애 원인 - 복합적

불안 장애는 서로 다른 여러 정신질환인 공황장애나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사회불안장애등이 속해있기 때문에, 복합적이라 원인을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불안 장애와 관련된 뇌의 구조로 편도체, 해마, 전두엽, 기저핵등이 있는데, 이러한 뇌의 특정부위의 기능적으로 잘 연결이 되지 않거나 신경전달물질이 불균형적으로 분비가 될 때 불안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환경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왜곡된 생각과 스트레스 환경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짐으로 인해 위험을 실제보다 더 크고 부적절하게 인식하기 때문에 불안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인지심리학적에 의한 인지 왜곡의 대표적인 예들 (이미지 출처 - 국가트라우마센터)

• 유전적 원인 - 불안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성향이 가족 안에서 유전된다라는 사실은 잘 확립된 의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나 다른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염려하는 반응들을 배우기도 합니다.
• 생물학적 원인 - 자율신경계의 이상이나 뇌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불필요한 불안을 만들거나, 정상적인 불안반응을 과장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뇌영상 연구에서 밝혀진 뇌의 기능적, 구조적 변화로도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기질적 원인 - 어떤 특정한 기질들로 인해 더 많은 불안 장애의 경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쉽게 흥분하거나 감정적인 사람들이 불안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아동기 때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던 사람들은 사회공포증을 비롯한 특정한 불안 장애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경향이 더 많습니다.
• 학습된 반응 - 화나게 하거나 염려를 유발하는 상황, 사람 혹은 물건 등에 노출되면서 불안 반응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 스트레스 -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삶의 경험들은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비롯해 몇몇 불안 장애들로 인해 불안 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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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장애 치료 - 약물, 인지행동, 정신치료

불안 장애 안에는 다양한 세부 불안 질병이 속해 있어서 질병마다 치료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치료는 대체적으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사용하는 약물요법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안 장애 중 공황장애, 강박장애, 특정 공포증, 사회 공포증 등에서는 인지행동치료법이 비약물 치료법으로서 이용됩니다. 

 

비약물 치료법에는 인지행동치료와 정신치료, 집단치료, 이완 기법등이 있습니다.

 

약물치료

세로토닌 재흡수차단제 계열의 항우울제와 벤조다이아제핀계 항불안제 약물을 주로 사용되는데, 항우울제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2주 이상 시간이 걸립니다.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는 스스로 느끼는 불안과 공포, 걱정등을 낮추고, 불안에 의한 여러 가지 신체반응을 줄여 증상을 호전시켜 줍니다. 일부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과 항경련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

인지행동치료는 병적인 불안으로 인해 생긴 왜곡된 생각과 행위를 교정하여 불안 증상을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인지행동치료에 특히 효과적인 불안 장애는 공황장애와 사회공포증, 특정공포증, 강박장애등이 있습니다.

 

인지 치료

불안에 대응하는 개인의 왜곡된 생각 패턴들을 인지적 재구성 기법을 통해 건강한 생각 패턴으로 바꾸게 하여 불안을 일으키는 상황이나 대상에서 도피하거나 압도당하지 않게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행동 치료

가장 널리 사용되는 행동요법으로 체계적 탈감작법이 있습니다. 근육의 긴장을 푸는 긴장이완훈련이 첫 단계로, 다음 단계로 불안을 야기하는 원인 목록을 작성합니다. 

 

그리고는 이 목록 중에 가장 약한 불안을 일으키는 상황부터 단계적으로 심한 불안까지 올라가면서 상상을 하게 하여 불안을 극복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자가조절법

불안을 완화시킬 수 있는 자가조절법을 배우는 것도 불안의 신체 증상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가조절법에는 근육이완법, 명상, 호흡법, 요가, 최면등이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제공하는 '마음안정화를 위한 복식호흡훈련'과 '마음안정화를 위한 근육이완훈련' 영상이 있으니 한번 따라 해 보시고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 마음 안정화를 위한 복식호흡훈련(ver. 수어)
•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 마음 안정화를 위한 근육이완훈련(ver. 수어)

 

정신치료

개인정신치료

증상에 따라 심층 정신치료를 통해 불안의 무의식적인 근원을 찾아 치료해야 하는 경우나, 최근의 문제를 주로 다루는 지지정신치료를 통해 불안을 치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단치료

생각과 행동치료를 병합해서 비슷한 증상을 가진 5~10명 정도가 함께 그룹을 이루어 치료를 받는 경우, 서로를 거울삼아 치료를 해나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불안 장애 자가진단 테스트

지난 6개월간 최소한 한 번에 며칠 이상 아래와 같은 행동을 보였다면 불안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여러 사건이나 활동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고 걱정을 한다.
• 걱정을 조절하기가 어렵다.
• 안절부절못하고, 심한 긴장감, 쉽게 피로, 집중하기가 어렵고, 정신이 멍함, 예민한 기분, 근육 긴장, 수면장애 증상 중 최소 한 가지 증상이 며칠이상 지속된다.
• 불안과 걱정, 또는 신체증상이 심각한 고통을 주고, 정상적인 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
• 단, 불안증상이 물질이나 일반적인 갑상샘 기능항진증, 기분장애, 정신증적 장애, 광범위성 발달장애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다.

 

불안 장애에 대한 더 자세한 진단은 아래의 '불안 장애 자가진단 테스트 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불안 장애 극복방법 - 수용적, 긍정적 사고방식!

사람의 성격은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어 기전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격적으로 스트레스에 취학하여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 인체의 자율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등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받도록 하는 성격이 가장 좋은 성격으로 볼 수가 있는데, 융통성이 있는 성격, 모든 일에 탄력적인 성격,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용적인 성격, 매사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성격이 불안증세를 덜 받게 해 줍니다.

 

1. 스트레스를 받아 화가 나면 잠시 심호흡을 하고, '이렇게 화를 내면 나만 손해다'라는 생각을 하고, 근육이완법을 천천히 실시하면서 나의 마음을 다독여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스트레스를 더 의식화해서 밖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표현해 보는 것입니다. 혼잣말도 좋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말로써 표현해 보는 것입니다.

 

 

3. 배짱을 가지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입니다. 자신감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하는데, 자기 성찰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4. '나는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 '나는 소중한 사람이다'라고 하는 주문을 외우는 것으로 기도문처럼 늘 중얼거리면 자기 자신에 대한 새로운 자신감도 생겨나게 됩니다.

 

5. 이 세상에는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너무 완벽을 추구하다 보니 자기의 모자람 때문에 괴로워질 수가 있습니다. 100점을 목표로 했는데 95점 받았다고 좌절하지 말고, 다음에 잘해서 모자란 5점을 채워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시련이 와서 잠깐 쓰러진다 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오뚝이처럼 탄력적이고 융통성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주 하는 질문

Q1.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안함과 병적인 불안함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불안은 친숙하지 않은 환경이나 위협적인 환경에 대응하고자 할 때 생명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본 경고반응입니다. 특히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첫 데이트, 연주나 발표등은 누구나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별로 불안을 유발할 상황이 아닌데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불안감을 느낀다면 불안 장애라 볼 수 있습니다.

 

Q2. 불안장애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다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불안장애를 가진 환자는 여러 신체 증상의 특성으로 인해서 여러 과의 진료를 거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환자들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는다면 우울증이나 약물, 알코올 의존, 수면장애등으로 발전하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자살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치며

요즘 사람들은 시험이나 취업, 과제, 업무, 육아 등 너무 많은 곳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감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모두 피할 순 없고, 개인의 에너지 또한 한계가 있습니다. 배터리처럼 방전이 되면 다시 충전을 해줘야 하는데,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하고 힐링이 될까를 생각해 보고, 내가 언제든 충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무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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